물고 물리며 입맞춤을

빈틈 투성이 남자가 실연당하면 이렇게나 귀엽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실수만 연발하고, 돌고 돌아 사랑을 확인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독자들의 마음을 간지럽게 하는 BL. 200페이지가 넘는 볼륨에 꽉꽉 담은 두 사람의 만남에서부터 결실까지의 스토리가 일품. 중학교 때부터의 절친 사사모토를 은밀히 사랑했던 대학생 하도리였으나 사사모토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걸 알고 밤거리에서 몸을 팔던 토오루에게 안긴다. 그러나 하도리는 깜빡하고 대금 치르는 걸 잊고 귀가, 다음 날 토오루에게 붙잡힌다. 게다가 은밀히 간직하고 있었던 사사모토에 대한 마음도 토오루에게 들키고 만다.'사사모토에게만은 그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고 애원하는 하도리에게 토오루는 '비밀로 해주는 대신 내 장난감이 돼라'고 강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