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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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3/01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704882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몽룡의 마누라는 싫어요! 그냥 춘향이이고 싶어요.”

지금껏 왕광옥 시인의 시들을 통해 여러 유형적인 시도들을 살펴보았다. 시 유형을 살펴보며 간혹은 소설과 시의 혼입으로 파격적인 시적 상상력에 놀랐고 그 기발함에 감탄하곤 했다. 즉 시적 버전의 다양성을 통해 많은 가능성을 실현한 셈이다. 그런 시적 발현은 수없이 시의 지평을 새롭게 열기 위한 고뇌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궁극적으로 시인은 시의 유형적인 전개에서 언제나 선제적으로 자유로운 변형을 꾀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도발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그중 여러 시들 중 고전을 인용한 기발한 발상은 유머와 해학을 자연스럽게 결부시켜 전혀 의외의 소설 구조로 이끌어 서사를 기승전결화 한다. 또한, 매 시편마다 테마성을 강화하여 시가 안고 있는 은근한 해학의 문장력과 이미지를 상상력으로 전복하여 구사해 간다는 것 또한 왕광옥 시인만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박철영(시인, 문학평론가)
Contents
제1부 - 나도 인삼과라오

나도 인삼과라오
멋스러운 한 울타리
개불알꽃
나팔꽃의 고민
사 슴
의자왕은 지금까지 불명을 안고 살았군요
화살나무의 햇볕을 빼앗아 먹지만
부추꽃
욕심(신 흥부널부전)
노력하면(조앤 롤링도 맨 처음부터 유명하지 않았다는 거)
빗살무늬 토기와 비파형검 암각화가
바다로 갔승께
난 너의 용기가 더 멋있다고 생각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애국가
축구 선수가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저 영광
잠자는 30년 일본을 뽈강 넘었다네요
꼭 받고 싶다면 니가 뛰어 가서 차려!

제2부 - 붉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그림자
무궁화 속에 독립군들의 얼이 들어있는 것 같아
꽃다발같이
아름다운 이야기
설문 할망 은덕이네요
그런 시인 남편을 둔 여자는
플라톤의 이데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데아의 차이
장르를 뭐로 할까요
고국원왕의 부인 두 번 왕비 되다
어사또 나리, 춘향이 해방시켜주!
중국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지요
어성초
작가입니다
나하고 놀아주면 훼방 안 놓지!
보라여라
성균관 유생들과 글쓰기 대회 하듯
원초적 사랑

제3부 - 그림 속의 배


그림 속의 배
홍매화
백두산 천지
뿌듯한 마음이랄까!
부족한 나에게 네가 못 듣는 것뿐이지!
송준기
이쁘다고도 똑똑하다고도 말하지 않는 너! 백년초!
삼성이 애플을 믹서에…
이런 날 호랑이가 장가갈 이유가 없다
정의는 개나 주어라
쌤쌤
칼보다도 무서운 글을 안고 있거든!
조팝나무
봉선화
부 활
아파트 담벼락에 핀 꽃
함안댁과 행랑 아범
벌과 김재덕
왕검성이 있는 고조선의 땅 비탈에서

제4부 - 봉황이


봉황이
대원군 민비 중 하나만 덜 똑똑했더라면!
그렇게 멋진 곳을 볼 수 있었을까요
야! 인간아!
인간과 너 사이 별 차이 아니야!
버찌 하나 따 물고
을지문덕
송장 메뚜기의 복수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는
어느 날 여고 시절
당신의 못다 한 말을…
타버린 역사책 속에나 있겠구나!
하늘님도 너도 나도 모두 지구인
애기사과꽃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떨리는 이병헌의 얼굴
코스모스와 노는 바위
나도 한 번쯤

시집 해설
Author
왕광옥
문장21 등단 신인상
2021년 한국 예술 복지재단 새싹지원금 수령
제1시집: 『아들의 지갑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영광이 있을지 몰라!』
제2시집: 『내가 악마로 보이니?』
제3시집: 『먼 곳을 보고 있는 것 같소!』
문장21 등단 신인상
2021년 한국 예술 복지재단 새싹지원금 수령
제1시집: 『아들의 지갑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영광이 있을지 몰라!』
제2시집: 『내가 악마로 보이니?』
제3시집: 『먼 곳을 보고 있는 것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