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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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3/21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70436263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은 무엇인가?”
난세의 조선이 위기의 현재에 건네는
남다른 혜안과 근본 해법!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지지 않았던 적이 있나 싶다. 대다수 국민이 다방면에서의 혁명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앞에서 자기 한 몸 챙기기에도 힘든 와중에, 모두를 아우르며 책임 있는 정치를 하려는 자가 없다. 곤두박질치는 경제와 뒤숭숭해지는 사회를 되살리려는 노력의 주체도 사라져 버린 모양새다. 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다.

몇백 년 전, 이 땅에 세워진 조선도 처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남다른 혜안을 갖고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았다. 이 책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형태로 치러진 왕의 ‘책문’과 신하의 ‘대책’을 다뤘다. 당대 가장 시급한 현안과 과제, 국가경영과 국가 비전 등을 총체적으로 구상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국가를 이끄는 리더 ‘왕’은 절박한 심정으로 물었고, 리더를 보필하는 인재 ‘신하’는 목숨 걸고 제대로 된 답안을 마련하려 했다.

그저 유물로만 남아 역사적 가치를 띌 뿐인 고문헌이 어떻게 현재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몇백 년 전 절박한 심정으로 물은 왕의 질문과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한 신하의 답안이 지금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니와 오늘날에도 반복되는 문제들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하의 대책은 개인의 철학과 역사 인식, 현실 분석이 집약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행정,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옳은 말, 맞는 말만 내놓는다. 그 말을 따른다고 했을 때 매우 유용하고 실용적이라는 말이다.
Contents
들어가며_
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은 무엇인가?

1장 중도를 추구하고 시의를 찾아라

_태종이 묻고 변계량이 답하다
변계량이 강조한 ‘중도’와 ‘정일’ | 인사의 도리, ‘중도’와 ‘시의’ | 변계량은 누구인가

2장 법과 제도를 운용할 인재가 중요하다

_세종이 묻고 신숙주가 답하다
법과 인사에 관한 신숙주의 답변 | 그들은 무엇을, 왜 바꾸고자 했는가 | 신숙주는 누구인가

3장 인재를 대하는 리더의 올바른 자세

_세종이 묻고 강희맹이 답하다
인재를 분별해 등용하고 쓴다는 것 | 장점을 취한 뒤 단점을 보완하라 | 강희맹은 누구인가

4장 인재 선발보다 인재 육성이 먼저다

_연산군이 묻고 이목이 답하다
향거이선과 현량방정 | 완벽한 인재 선발 방법은 없다 | 이목은 누구인가

5장 좋은 재상을 얻고 싶다면 왕부터 달라져라

_연산군이 묻고 이자가 답하다
군주의 임무 중 가장 중요한 일 | 훌륭한 참모를 고르는 방법 | 이자는 누구인가

6장 초심을 유지하려면 반성하고 경청하라

_중종이 묻고 권벌이 답하다
중종의 질문들에 대하여 | 신하의 간언과 임금의 경청 | 권벌은 누구인가

7장 술의 폐해 해결은 개인과 사회가 함께

_중종이 묻고 김구가 답하다
술의 폐해를 경계하라 | 개인, 집단,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 김구는 누구인가

8장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도리

_중종이 묻고 송겸이 답하다
고아한 풍모와 원대한 절개 | ‘출’해야 할 때와 ‘처’해야 할 때 | 송겸은 누구인가

9장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확립하라

_중종이 묻고 김의정이 답하다
대립과 갈등, 합의와 조화 | 충후와 정직의 조화 | 김의정은 누구인가

10장 인재가 넘쳐나게 할 방법은 무엇인가

_명종이 묻고 양사언이 답하다
건강한 인재가 넘쳐나도록 | 인재도 인재지만 리더야말로 중요하다 | 양사언은 누구인가

11장 공부 때 필요한 네 가지 조목에 대하여

_선조가 묻고 조희일이 답하다
선조에겐 성의가 필요했다 | 성찰과 존양이 필요하다 | 조희일은 누구인가

12장 나라의 우환과 조정의 병폐는 임금의 책임이다

_광해군이 묻고 임숙영이 답하다
임숙영이 시급하게 본 것들 | 임금의 막중한 책무에 대하여 | 임숙영은 누구인가

13장 장수가 근본이고 병기는 말단이라는 깨달음

_인조가 묻고 정두경이 답하다
좋은 장수를 찾아 등용해야 한다 | 전선 지휘관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 정두경은 누구인가

14장 임금부터 해야 할 도리를 다해야 한다

_인조가 묻고 오달제가 답하다
왕은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 | 임금의 도리부터 먼저 다해야 한다 | 오달제는 누구인가

15장 원칙을 지키며 편의를 구하는 조화로움

_숙종이 묻고 권이진이 답하다
조치는 취하나 성과는 없다 | 원칙과 편의의 조화로움 | 권이진은 누구인가

16장 매 순간 지극한 정성을 다해야 하는 이유

_정조가 묻고 정약용이 답하다
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의 구체적인 목소리 | 스스로를 단속하고 조심하라 | 정약용은 누구인가

17장 인사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법

_정조가 묻고 정약용이 답하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인사 | 소외되고 사장되는 인재가 없게끔

18장 말뿐이 아닌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라

_철종이 묻고 김윤식이 답하다
해결의 실마리는 전정에 있다 | 해결의 종착점은 왕의 의지 | 김윤식은 누구인가

부록
Author
김준태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 동양철학문화연구소를 거쳐 한국철학·인문문화연구소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고 있다. 현장과 학계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현대경제연구원 CreativeTV의 강의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에서 강연을 한 바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인문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포저 조익의 성리학설과 경세론에 관한 연구」, 「정조의 정치사상연구」, 「권도론 연구」, 「출처론 연구」 등이 있고, 저서로는 『왕의 경영』, 『군주의 조건』, 『탁월한 조정자들』, 『다시는 신을 부르지 마옵소서』 등이 있다.

흘러간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쉬운 역사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를 탐색하는 작가. 시대가 변해도 인간과 인간사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글을 쓰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 동양철학문화연구소를 거쳐 한국철학·인문문화연구소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고 있다. 현장과 학계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현대경제연구원 CreativeTV의 강의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에서 강연을 한 바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인문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포저 조익의 성리학설과 경세론에 관한 연구」, 「정조의 정치사상연구」, 「권도론 연구」, 「출처론 연구」 등이 있고, 저서로는 『왕의 경영』, 『군주의 조건』, 『탁월한 조정자들』, 『다시는 신을 부르지 마옵소서』 등이 있다.

흘러간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쉬운 역사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를 탐색하는 작가. 시대가 변해도 인간과 인간사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