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학, 신화의 ‘삼중주 콜라보’ 지식 탐험!
우리가 몰랐던 영화 속 의학의 색다른 발견을 목격하라
영화 덕후이자 신화 덕후인 신경과 의사가 알려주는 재미있고 색다른 영화 이야기. 의학적 지식이 없으면 알 수 없었던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풀었다. 사람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이 업무인 저자의 직업 특성상, 영화를 볼 때도 직업병이 발동했다. 영화 속에 생과 사를 오가는 질병과 환자가 나오면 집중해서 분석했고, 의사의 눈으로 더욱 흥미로운 영화 감상을 했다. 더해 신화 이야기도 엮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는 의학과 신화 그리고 영화의 ‘삼중주 콜라보’라는 한층 더 재미있는 지식 탐험이 가능하다.
특히 의사가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영화적 상상, 의학적 분석이 재미를 더한다. 가령 〈기생충〉에서 파멸의 시작은 국문광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한 기택네 가족의 행동 때문임을 분석하고, 〈새벽의 저주〉를 필두로 많은 좀비 영화에 나오는 좀비 바이러스와 관련해 광견병 바이러스와 유사점을 다루기도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속 너구리 로켓이 생체실험으로 태어난 것을 나치가 저질렀던 장애인 대량학살 T4 사건과 연관을 짓기도 하고 〈올드보이〉 속 상상임신에 대한 의학적 이야기 등을 다룬다. 21편의 영화 속 흥미로운 의학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의 참신한 상상력, 의사로서의 전문 지식이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한다. 『영화관에 간 의사』는 영화를 매개로 우리에게 의학적 지식, 신화 이야기를 동시에 습득하며 교양 지식을 한껏 높일 수 있게 한다.
Contents
들어가며 _영화관에 간 의사의 이야기
1장. 죽음과 생이 공존하는 곳
병원이 자주 공포영화의 무대가 되는 이유 _〈곤지암〉
‘운디네의 저주’라고 불리는 병 그리고 사랑 _〈헤어질 결심〉
나치가 저지른 대량학살 사건이 떠오르는 이야기 _〈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류의 비극적 역사 _〈듄〉
복숭아 알레르기와 함께 시작되는 핏빛 파멸 _〈기생충〉
2장. 그들은 왜 그렇게 아파했을까
상상임신이 불러온 말 못할 비극의 실체 _〈올드보이〉
엄마 잃은 아이가 겪는 신비한 애도의 여정 _〈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피티아 무녀의 예언은 신탁이었을까 발작이었을까 _〈300〉
조제가 걸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_〈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좀비 바이러스와 광견병 바이러스가 닮은 점 _〈새벽의 저주〉
거인 계승 방식이 프리온병과 닮은 이유 _〈진격의 거인〉
3장. 영화 속 질병 이야기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항하여 _〈스틸 앨리스〉
한센병과 싸운 천년 전 불굴의 영혼 _〈킹덤 오브 헤븐〉
파킨슨병 치료제가 개발되던 시대의 모습 _〈사랑의 기적〉
후두염을 치료한 빨강머리 앤의 지혜 _〈빨강머리 앤〉
온갖 종류의 건강 문제를 지닌 채 살아가는 미래인들 _〈매드맥스〉 시리즈
4장.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중세 시대 기사와 같은 전투기 조종사들에 대해 _〈탑건: 매버릭〉
SF 이야기임과 동시에 현실적 의학 이야기 _〈토르: 러브 앤 썬더〉
만능 치료 기계를 갖춘 미래 의학의 모습 _〈엘리시움〉
질병 그리고 죽음과 끊임없이 싸우는 의사들처럼 _〈아이언맨〉
노화에 대한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 _〈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각주 및 참고문헌
Author
유수연
어렸을 적부터 고대 신화, 역사, 판타지 문학, 만화,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즐겨 읽었습니다. 작가로는 토머스 불핀치, J. R. R 톨킨, 이영도, 애거사 크리스티를 특히 좋아합니다. 이야기를 쓰고 말하는 것을 좋아해 언젠가는 책을 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며 지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임상강사를 거쳐 지금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동산병원 신경과 부교수로 있습니다. 2022년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신경과 이상운동질환 파트에서 방문교수를 지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동화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의사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글을 브런치, 네이버밴드 등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의사가 읽어주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있으며, ‘이만배 교양지식웹툰’에서 〈올림포스 종합병원: 그리스 로마 의학 신화〉의 글 작가를 맡았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고대 신화, 역사, 판타지 문학, 만화,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즐겨 읽었습니다. 작가로는 토머스 불핀치, J. R. R 톨킨, 이영도, 애거사 크리스티를 특히 좋아합니다. 이야기를 쓰고 말하는 것을 좋아해 언젠가는 책을 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며 지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임상강사를 거쳐 지금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동산병원 신경과 부교수로 있습니다. 2022년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신경과 이상운동질환 파트에서 방문교수를 지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동화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의사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글을 브런치, 네이버밴드 등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의사가 읽어주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있으며, ‘이만배 교양지식웹툰’에서 〈올림포스 종합병원: 그리스 로마 의학 신화〉의 글 작가를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