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카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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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9/30
Pages/Weight/Size 125*189*20mm
ISBN 97911704028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Description
“사랑이 신비로운 이유는, 그것이 서로 주고받는 상호적 경험이 아니라, 혼자만의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자신의 사랑이 고독한 것임을. 자기 속에 강렬하고 이상야릇하면서도 완벽한 색다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열림원 세계문학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인 카슨 매컬러스의 『슬픈 카페의 노래』는 이렇게 사랑의 본질을 읊조리면서 삶의 깊이를 신비롭게 꿰뚫고 있는 매혹적인 명작이다.

미국 남부의 황량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6척 장신에 힘이 세고 인색하며 때때로 야비하기도 한 여자 어밀리어, 그리고 어밀리어가 혼신을 다해 사랑한 꼽추 라이먼, 반대로 그녀에게 버림받은 전남편 메이시와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가 어밀리어의 카페를 중심으로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기이하게 펼쳐진다.

미국 남부에서 태어나 뇌출혈로 사망할 때까지 온갖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온 카슨 매컬러스는 이처럼 일반적인지 않은 신체나 독특한 성격을 가진 소외된 이들을 작품의 주요 인물로 무대에 세웠다. 범상치 않은 열망을 가진 이 인물들은 작품 속에서 ‘비정상적인 광기’의 캐릭터로 읽히기보다 우리 자신의 분신처럼 다가온다. 매컬러스는 그들의 사랑을 조금도 ‘이상하지’ 않게 그려내며 인간의 열망과 고독을 이야기한다. ‘아픈 자’가 ‘아픈 자’들의 드라마를 형상화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아픈 자’임을 환기시킨다.

한바탕의 열병과도 같이 아름다운 이 작품을 한국의 대표 수필가이자 번역가인 故장영희 교수의 번역으로 만난다. 매컬러스가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열정적으로 글쓰기를 이어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투병 중에도 작업에 대한 의지를 불살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장영희 교수는 매컬러스의 독창적인 시적 감성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겼다.
Contents
슬픈 카페의 노래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Author
카슨 매컬러스,장영희
1917년 미국 조지아 주에서 태어났고, 1936년 피아노 신동의 사춘기적 심리를 그린 자전적인 소설 「천재」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1940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으로 천재작가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열다섯 살에 열병을 앓은 이후 수차례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른 살 무렵에는 걷기조차 힘들었던 그녀는 ‘내게 있어 창작이란 신을 찾는 길’이고 ‘쓸 수 없다면 살고 싶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늘 지독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남부가 낳은 가장 위대한 산문작가라는 평을 들은 그녀의 소설들은 연극이나 영화로 만들어져 성공을 거두기도 했었다. 저서로는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금빛 눈의 그림자』『고딕 소녀』『슬픈 카페의 노래』『바늘 없는 시계』등이 있다.
1917년 미국 조지아 주에서 태어났고, 1936년 피아노 신동의 사춘기적 심리를 그린 자전적인 소설 「천재」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1940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으로 천재작가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열다섯 살에 열병을 앓은 이후 수차례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른 살 무렵에는 걷기조차 힘들었던 그녀는 ‘내게 있어 창작이란 신을 찾는 길’이고 ‘쓸 수 없다면 살고 싶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늘 지독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남부가 낳은 가장 위대한 산문작가라는 평을 들은 그녀의 소설들은 연극이나 영화로 만들어져 성공을 거두기도 했었다. 저서로는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금빛 눈의 그림자』『고딕 소녀』『슬픈 카페의 노래』『바늘 없는 시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