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를 전합니다』는 이 책을 기획한 제니퍼 하우프트를 중심으로 칠십 명의 미국 작가들이 자신의 ‘코로나 경험담’을 엮어 만든 작품이다. 총 다섯 부로 이루어진 책은 에세이와 시,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변화한 일상의 단면을 담고 있다. 팬데믹으로 힘들어하는 독립 서점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에서 시작되어 바다 건너 우리와는 상관없는 미국의 상황을 전해주는 듯하지만, 책에 표현된 작가들의 일상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그것과 매우 닮아 있다. ‘이제 어떡하지?’ ‘슬픔’ ‘위안’ ‘소통’ ‘멈추지 마’, 다섯 부가 전개되는 동안 작가들은 우리에게 ‘연대’와 ‘희망’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이들은 처음 겪는 고통 앞에 자신의 감정을 꾸밈없이 쏟아내며 코로나 시대라는 같은 상황에 놓인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언제 끝날지 모를 이 불확실한 시대를 함께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이 불안정한 시대에서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고, 다가올 ‘내일’을 준비할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1부 이제 어떡하지?
콰미 알렉산더와의 대화
경계와 굴복(안드레 듀버스 3세)
새롭지만 오래된 어휘록(페이스 아디엘)
요즘 같은 때에는 -마야 안젤루를 기리며(니키 조반니)
유령도시(스콧 제임스)
마음과 영혼에 먹이 주기(안드레아 킹 콜리어)
떨구기(게일 브랜다이스)
앉아 있다, 젠장(딘티 W. 무어)
책들도 멈추었다(케빈 샘프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제이미 포드)
마지막 장(지나 프란젤로)
밤의 밀물(N. L. 숌폴)
2부 슬픔
데이비드 셰프와의 대화
나는 세상을 사랑하고 싶지만 세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켈리 러셀 애거든, 멜리사 스터다드)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로라 스탠필)
슬픔의 강(그레이스 탈루산)
엉겅퀴의 물결(루벤 퀘사다)
피부(폴렛 퍼해치)
접촉(미셸 구드먼)
마지막 티셔츠(줄리 가드너)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매 간의 멀어지기(캐럴라인 리빗)
현재 시제로 기념하기(메그 웨이트 클레이턴)
아마도(애나 퀸)
고맙게도 -코로나19 병동에서 보낸 긴급 보고(마사 앤 톨)
격리(수전 헨더슨)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아니다(아다 리몬)
3부 위안
데니 사피로와의 대화
오늘,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날(제인 허시필드)
세시(제니 쇼트리지)
혼자, 욕망에 가득 차서(소노라 자)
고비에서 바라보기 -2020년 3월의 기록(레나 칼라프 투파하)
욕조 안에서(제나 블럼)
봉쇄령 속에서 품위 찾기(장 궈)
무균실(제시카 키너)
유폐(피터 G. 퀸)
지붕에 이끼가 낀 집(애비게일 카터)
느닷없이 닥친 재난(도나 미스콜타)
교외의 밤 풍경(사디아 하산)
재난 속의 라벤더(로베르토 로바토)
마음의 끝에서 부르는 노래(수전 리치)
4부 소통
그녀의 길 -프라밀라 자야팔을 위하여(클로디아 카스트로 루나)
최첨단 시대에 나라 꼴은……(데비 S. 라스카)
마스크 뒤에 있는 것(리즈 헤인스)
사랑하는 O(칭인 첸)
황홀경(리디아 유크나비치)
팬데믹 밤의 데이트(소머 브라우닝, 데이비드 실즈)
유혹, 과일과 자비 이후(세레나 초프라)
‘원격 강의’로 요가 수련하기(던 라펠)
소통을 위한 레시피(제니퍼 로스너)
낯선 화폐(샌드라 사르)
다른 사람들이 없을 때(스티브 야르브로)
엄마로서 피할 수 없는 기쁨(크리스틴 밀라레스 영)
연좌시위에 가져가야 할 것(앰버 플레임)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할 때(테리 엘람)
5부 멈추지마
루이스 알베르트 우레아와의 대화
아름다운 미국이여, 다시 한번(리처드 블랑코)
끈기 -2020년 전몰장병기념일 주말에(팸 휴스턴)
왜 침대에서 나오지?(제니퍼 하우프트))
그 모든 것 너머(크리스틴 헴프)
뉴욕에서 보내는 엽서(샐리 코슬로)
믿음을 멈추지 마(샤나 머하피)
희망이 노래한다(애나 헤브라 플래스터)
이야기해줘?(미셀 윌젠)
반짝이는 길(재뉴어리 길 오닐)
잎떨림병(로빈 블랙)
우리는 마스크를 쓴다(W. 랠프 유뱅크스)
엘레우테리아(메이저 잭슨)
감사의 말
옮긴이의 덧붙임 |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Author
제니퍼 하우프트,김석희
25년의 경력을 가진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매거진 O』(O, The Oprah Magazine)를 비롯하여 『시애틀 타임스』(The Seattle Times), 『더 선』(The Sun), 블로그 Psychology Today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파해왔다. 데뷔 소설 『In the Shadow of 10,000 Hills』로 2018년 Foreword INDIES에서 Bronze 역사 소설 상을 수상했다.
25년의 경력을 가진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매거진 O』(O, The Oprah Magazine)를 비롯하여 『시애틀 타임스』(The Seattle Times), 『더 선』(The Sun), 블로그 Psychology Today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파해왔다. 데뷔 소설 『In the Shadow of 10,000 Hills』로 2018년 Foreword INDIES에서 Bronze 역사 소설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