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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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30
Pages/Weight/Size 150*205*16mm
ISBN 979117029218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Description
지독한 자기혐오와 현실 비관적 인식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


허위로 가득한 인간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염세주의자를 자처했던 20세기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는 대지주 가문의 중의원이었던 아버지와 병약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11남매 중 10번째(여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유모 손에 맡겨졌던 작가는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자란 탓에 정서불안을 얻게 되었고, 술, 담배, 여자, 좌익 사상, 자살 시도, 약물 중독 등의 단어가 그의 이력에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되었다. 맹장염과 복막염이 겹쳐 진통을 누그러뜨리고자 사용한 약물 중독 증세가 더욱 심해졌고, 이를 걱정하던 스승과 동료들은 ‘결핵을 치료하기 위한 요양’이라고 속이고 그를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그런데 이 일은 다자이에게 극도의 인간 불신이라는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는 한 달 후에 완치하여 퇴원했는데, ‘나를 인간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말았다.’고 했을 정도로 깊은 상처를 받았고, 이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 실격』이라는 작품을 집필하게 된 것이다.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수기 형식의 소설 『인간 실격』은 작가 자신의 지독한 자기혐오와 현실 비관적 인식을 문학으로 승화하여,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다자이 오사무 생애 마지막으로 발표한 완성작이자 그의 작품 세계를 집약하는 허무주의와 퇴폐주의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20세기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하기 직전에 쓴 자전적 작품인 『인간 실격』을 비롯하여 『여학생』, 『벚나무와 마술 휘파람』, 『피부와 마음』, 『달려라 메로스』, 『아무도 모른다』, 『12월 8일』, 『오상』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Contents
인간 실격
여학생
벚나무와 마술 휘파람
피부와 마음
달려라 메로스
아무도 모른다
12월 8일
오상

작가 연보
Author
다자이 오사무,정강연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