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은 2017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주연경 작가의 오늘을 있게 한 작품입니다. 『진짜 크고 못된 돼지』는 작가의 첫 그림책인 『오케스트라』보다 먼저 구상하고 더미를 만들었던 작품으로, 170여 년 전통을 가진 맥밀란 출판사의 어린이 그림책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수작입니다.
[아기 돼지 삼 형제]와 여러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깜찍한 상상력을 펼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기에 충분합니다. 어느 날 고요한 숲속의 평화를 깨트리며 나타나 작고 약한 동물들을 마구 괴롭히는 못된 돼지는 일상 속에서도 익숙한 캐릭터입니다. 친구들의 장난감을 빼앗고, 마구 때리고 밀치는 개구진 아이는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그런 힘센 캐릭터에게 굴복하지 않고 작은 동물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대목이 이 이야기의 큰 매력입니다. 돼지를 잡기 위한 동물들의 귀여운 협업 작전은 명작 패러디의 재미를 담고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자극할 것입니다. 또한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아이가 아니라 친구들과 협력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잘 담고 있습니다.
Author
주연경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첫 그림책 『오케스트라』로 2017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와 2019년 World Illustration Award에서 Highly Commended에 선정되었다. 2012년 Macmillan Children’s Book Prize에서 Highly Commended에 선정되었던 『Big Bad Pig』는 한국에서 『진짜 크고 못된 돼지』로 출간되었다.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첫 그림책 『오케스트라』로 2017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와 2019년 World Illustration Award에서 Highly Commended에 선정되었다. 2012년 Macmillan Children’s Book Prize에서 Highly Commended에 선정되었던 『Big Bad Pig』는 한국에서 『진짜 크고 못된 돼지』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