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힘이 센 사람도 있고, 힘이 약한 사람도 있다. 세상에는 힘이 센 나라도 있고, 힘이 약한 나라도 있다. 동물도 마찬가지로 힘이 센 동물도 있고, 힘이 약한 동물도 있다. 힘이 센 사람과 약한 사람, 힘이 센 나라와 약한 나라, 힘이 센 동물과 약한 동물, ‘어느 날 갑자기 이들이 서로 뒤바뀌어 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런 작은 생각을 바탕으로 『토끼가 커졌어!』 그림책을 만들었다.
갑자기 커진 토끼라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바뀐 모습에 부끄러워 하루 종일 집 밖으로 안 나갈 수도 있고, 힘이 약한 동물을 도와줄 수 있을 테고, 이 책에 나온 토끼처럼 자기를 괴롭히는 여우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까지 까닭 없이 괴롭힐 수도 있을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아주 많은, 그리고 아주 다른 토끼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듯하다. 또한 ‘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토끼가 힘을 얻었을 때 왜 까닭 없이 동물들을 괴롭혔을지’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이렇듯 『토끼가 커졌어!』는 생각의 틀을 넓혀 주고, 생각의 깊이를 깊게 해 주는 철학 그림책이다.
Author
정성훈
부산의 조그만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앞쪽에는 바다, 뒤쪽에는 산이 있는 곳에서 그물을 고치고 생선을 파는 어른들을 보며 자랐습니다. 매일 그날의 놀거리를 찾았던 유년 시절은 날마다 축제였습니다.
오늘의 놀거리를 찾는 사람, 그럴 수 있음에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사자가 작아졌어!》, 《한 번 더 쪽쪽!》이 있습니다.
부산의 조그만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앞쪽에는 바다, 뒤쪽에는 산이 있는 곳에서 그물을 고치고 생선을 파는 어른들을 보며 자랐습니다. 매일 그날의 놀거리를 찾았던 유년 시절은 날마다 축제였습니다.
오늘의 놀거리를 찾는 사람, 그럴 수 있음에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사자가 작아졌어!》, 《한 번 더 쪽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