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고래가 자전거를 타고 시장에 갑니다. 아기 고래들도 엄마 뒤를 따라 졸졸졸 시장에 갑니다. 시장에 도착한 아기 고래들은 신이 나서 구경합니다. 고래 가족은 시장에서 만나는 여러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하지요. 하지만 이상하죠. 시장에는 맛있는 것도 신기한 것도 엄청 많은데 엄마 고래는 언제나 맛없는 파만 삽니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수프를 만듭니다. 매일 밤, 아기 고래들은 배부르게 먹고 잠을 잡니다. 자장가 같은 엄마의 숨소리를 들으면서요. 아기 고래들은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성인이 되고 엄마 곁을 떠나게 되지요. 엄마가 된 고래도 아가들이 생겼습니다. 엄마 고래는 곰곰이 생각합니다. 엄마의 수프가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말이지요. 엄마가 만든 수프 맛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Author
야나
그래픽, 영상, UX/UI 등 다양한 디자인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순수 회화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지금은 반려견 로즈와 함께 동화 같은 삶을 가꾸며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들며 살고 있다. 《고래 수프》, 《이미 네 곁에는》, 《내게 노래를 불러 줘》 등 여러 권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
그래픽, 영상, UX/UI 등 다양한 디자인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순수 회화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지금은 반려견 로즈와 함께 동화 같은 삶을 가꾸며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들며 살고 있다. 《고래 수프》, 《이미 네 곁에는》, 《내게 노래를 불러 줘》 등 여러 권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