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색 벽에 걸려 있는 CD플레이어와 CD, 유리병, 각종 택들이 있는 선반, 바닥보다 아래에 놓인 침대. 인테리어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SNS를 통해 한번쯤은 봤을 사진의 모습이다. 이 사진 속 공간을 직접 꾸린 슬로우어 오누리의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각기 다른 소품들이 모여 하나의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 직접 공간을 만들고 빈 공간에도 애정 어린 이야기가 담긴 소품을 놓는 과정 등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곧 인테리어 감각’이라는 저자의 응원에 힘입어 어느 샌가 자신의 공간을 가꾸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Part 1. ‘슬로우어’라는 어떤 곳 그리고 어떤 사람
안‘락(樂)’하지 않았던 방
버리기, 물건 하나하나와 대화하는 것
각기 다른 소품들로 하나의 분위기를 만들다
집순이에서 소품 가게 주인이 되기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곧 자신의 감각이다
Part 2. 지금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
집이 나에게 주는 온기
어디서든, 근사한 시작을 할 수 있다
머릿속으로 나누고 붙이다 보면… 공간이 보인다
생소하고, 어렵고, 지겨울지라도 무한 반복! 필요한 재료와 작업 순서 정하기
힘들지만 때론 영화 같은, 머릿속 공간을 실현한다는 것
공간에 무게감을 주려면, 목공 테트리스
세상에서 하나뿐인 방의 시작이자 끝, 색 고르기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공간의 이름 찾아주기
Part 3. 내 취향들로 채우는, 소품 인테리어
공간을 변화시키는, 소품에 반하다
전체 분위기를 흔들지 않는 선에서 새롭게, 패브릭 활용하기
큰 가구 위에 놓을 작은 것, 공간을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것
벽을 사랑합니다(?!), 벽을 활용해 연출하기
공간이 살아나는 법, 식물 놓기
에필로그
Author
오누리
소품 가게 슬로우어를 운영하고 있다. 흘러가는 대로 살아질까 봐 방황하던 때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꾸몄던 방의 벽 사진이 SNS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즈음 각기 다른 소품들이 모여 하나의 안락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매료되어 집순이에서 소품 가게 주인이 되었다.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의 상품이 시중에 없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자신의 취향을 온전히 담아 만들면 된다는 생각으로, 소품 가구부터 신혼방, 용산 열정도로 이전한 슬로우어 2기 공간도 직접 꾸렸다. 이제는 수많은 팔로워들의 질문을 받고, 소품 가구 판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바쁜 생활을 살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의 속도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되 할 수 있는 만큼의 캔들과 소품 가구를 만들고, 또 다른 누군가의 공간에 놓여 빛을 발할 소품들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www.slower.kr
@0304.1007
빨리 꿈을 찾고
빨리 직장을 구하고
빨리 돈을 모아 결혼을 하고
빨리 아이를 가지라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은 채 마주한 세상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들은 빨리, 얼른, 조금 더.
나를 당기는 빠른 세상과 줄다리기 중입니다.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슬로우어
소품 가게 슬로우어를 운영하고 있다. 흘러가는 대로 살아질까 봐 방황하던 때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꾸몄던 방의 벽 사진이 SNS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즈음 각기 다른 소품들이 모여 하나의 안락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매료되어 집순이에서 소품 가게 주인이 되었다.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의 상품이 시중에 없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자신의 취향을 온전히 담아 만들면 된다는 생각으로, 소품 가구부터 신혼방, 용산 열정도로 이전한 슬로우어 2기 공간도 직접 꾸렸다. 이제는 수많은 팔로워들의 질문을 받고, 소품 가구 판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바쁜 생활을 살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의 속도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되 할 수 있는 만큼의 캔들과 소품 가구를 만들고, 또 다른 누군가의 공간에 놓여 빛을 발할 소품들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www.slower.kr
@0304.1007
빨리 꿈을 찾고
빨리 직장을 구하고
빨리 돈을 모아 결혼을 하고
빨리 아이를 가지라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은 채 마주한 세상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들은 빨리, 얼른, 조금 더.
나를 당기는 빠른 세상과 줄다리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