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온다는 건 여러모로 매우 큰 사건이다. 생활패턴을 맞춰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진정한 가족이 된 반려동물 역시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말이 통하지 않기에 더 큰 배려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스트리트 출신 고양이 루리와 10년째 동거 중인 수의사가 집사로서의 현실생활기를 풀어내려 한다.
동물에 대해 잘 아는 수의사지만 고양이와 삶을 공유한다는 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 느낌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루리와 살아가면서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과의 생활에 대한 많은 것들을 다시금 배우고, 수의학 지식을 넘어선 반려 노하우들을 터득해나가는 이야기이다. ‘고양이를 잘 키우는 법’이 아닌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삶을 함께 하는 존재’로서 이해하는 법을 저자와 루리의 현실생활을 통해 다루고 있다.
고양이에게도 만만치 않은 적응이 필요한 사람과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사람 역시 고양이의 본능과 습성, 행동과 질환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 팁들이 가득하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 또는 고양이와의 생활에 과도기를 겪고 있는 집사, 그리고 예비 집사에게 한 권으로 실제 반려생활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고양이와의 삶에 대한 궁금증 해결뿐만 아니라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묘책이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chapter1. 나의 동거묘, 루리를 소개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이 되다
개와는 다른 고양이의 매력에 적응하다
고양이라면 화장실이며, 세수며 뭐든지 척척!
우리 가족이 루리의 사냥 본능에 적응하는 법
모든 고양이를 루리처럼 사랑하게 되다
소중한 가족, 루리를 위한 선물
[더 알아두라냥] #냥줍/ 고양이의 눈/ 고양이 이름 짓기/ 고양이의 꿈/ 우다다 등
chapter2. [고양이와의 동거 수칙1]
나 고양이, 사람하고 동거는 처음이라 적응이 필요해
고양이, 다른 동물을 만나다
나 말고 다른 고양이가 또 있다니!
낯선 사람과는 조금 천천히
고양이와 아기의 조합, 오해하지 마세요
그루밍을 해도 더위가 가시질 않아
나이가 들어가는 고양이와 산다는 것은
[더 알아두라냥] #고양이의 산책/ 아기와 고양이/ 급식 방법/ 사료 선택/ 노령묘 질환 등
chapter3. [고양이와의 동거 수칙2]
고양이와의 동거, 사람에게도 적응이 필요해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다
고양이를 위한 배려, 고양이 친화 병원 알아두기
서로를 위해 꼭 필요한 이동장 적응 교육
길고양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진정한 집사
털 빠짐과 스크래치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고?
나의 흡연으로 내 고양이가 아플 수 있다면
[더 알아두라냥] #동물등록제/ 고양이 교육법/ 캣맘의 기본 수칙/ 원헬스 등
chapter4. [묘한 동거]
동거묘와 나의 생활 공감지수 높이기
폭발적인 호기심에 놀라지 말 것
고양이에게 긁을 곳은 필수!
고양이의 이갈이에 놀라지 않으려면
캣닢 하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니
따뜻한 곳은 좋아하지만 뜨거운 음식은 못 먹어
까칠한 데엔 이유가 있다
나의 푹신함을 확인할 기회! 꾹꾹이
물 마시고 화장실 가는 것도 고양이스럽게
오드아이 고양이에 대한 오해
같이 사는 서로를 위한 선택, 중성화 수술
내 고양이의 혈액형은 무엇일까?
털털한 일상에 익숙해지기
집 나가는 동거묘 단속하기
[더 알아두라냥] #고양이 수염/ 발톱 자르기/ 하부요로계 질환 관리/ 고양이의 생리/ 고양이의 수혈 등
chapter5. 반려묘와 집사, 우리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
고양이는 잘 안 아프던데요?
고양이 집사는 사회성이 떨어진다구요?
고양이도 외롭습니다
내 고양이는 충분히 놀고 있을까?
고양이의 행복을 위한 환경풍부화를 알아두세요
고양이와의 이별, 안락사, 그리고 펫로스 증후군
이별, 그리고 새로운 만남에 대하여
[더 알아두라냥] #정기건강검진/ 애니멀 호딩/ 동물행동풍부화와 환경풍부화/ 펫로스 등
Author
이학범
‘글 쓰는 수의사’이자 수의학 신문 [데일리벳] 대표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공중방역수의사로 군복무를 끝낸 뒤 [데일리벳]을 직접 창간해 7년째 운영 중이다. 수의과대학 재학 시절 동물의료봉사동아리 팔라스 회장을 맡아 월 1회 유기견 보호소 의료봉사, 연 1회 해외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2014년 대한수의사회장 감사패, 2017년 경기도지사표창을 수상했으며, 학생시절 우연한 계기로 만난 길고양이 출신 '루리'를 12년째 키우고 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자문위원, 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위원, 한국동물병원협회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의사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살려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 출연했다.
SBS뉴스 [인-잇]에 「동문동답」을 연재하고 있으며, 그간 쓴 책으로 반려묘와 삶을 공유할 때 필요한 팁을 소개한 『고양이님, 저랑 살만하신가요?』와 진로가이드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Episode 2』,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쓴 『반려동물을 생각한다』가 있다.
‘글 쓰는 수의사’이자 수의학 신문 [데일리벳] 대표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공중방역수의사로 군복무를 끝낸 뒤 [데일리벳]을 직접 창간해 7년째 운영 중이다. 수의과대학 재학 시절 동물의료봉사동아리 팔라스 회장을 맡아 월 1회 유기견 보호소 의료봉사, 연 1회 해외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2014년 대한수의사회장 감사패, 2017년 경기도지사표창을 수상했으며, 학생시절 우연한 계기로 만난 길고양이 출신 '루리'를 12년째 키우고 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자문위원, 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위원, 한국동물병원협회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의사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살려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 출연했다.
SBS뉴스 [인-잇]에 「동문동답」을 연재하고 있으며, 그간 쓴 책으로 반려묘와 삶을 공유할 때 필요한 팁을 소개한 『고양이님, 저랑 살만하신가요?』와 진로가이드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Episode 2』,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쓴 『반려동물을 생각한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