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청소년들은 과연 부모와 ‘대화’라는 것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청소년기가 되면 몸과 마음, 환경 등 많은 변화가 찾아오면서 외적,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갈등을 제대로 표출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을 여전히 어린 아이로 보는 부모님의 간섭과 억압, 혹은 무시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데다가, 대화마저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모에 비해 청소년들은 대화를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어차피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한다거나, 말해봤자 잔소리만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신경질적인 아이의 태도에 부모 또한 상처를 입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와 같이 부모와 심각한 갈등을 겪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또 입히는 청소년들과 수많은 상담, 진료를 해 왔다. 가장 가까운 사이기 때문에 오히려 소통을 하지 않는 가족이 무척 많다는 사실에, 비교적 많은 자녀교육서가 아닌 청소년의 입장에서 보는 올바른 대화법 책을 펴냈다. 대화법을 다룬 책이라고 해서 직접적인 스피치 방법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과 부모님의 속마음에 대해 들여다보고, 실제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 갈등 상황에 맞는 공감, 이해, 행동, 대화의 시작에 대해 조언해 주는 책이다. 모든 소통과 자존감, 자신감은 바로 부모님과의 건강한 관계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Contents
머리말 - 부모님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청소년 여러분에게
part 1. 엄마는 나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 부모의 몰이해, 공감 부족
- 친구가 없는데 엄마는 제 마음을 몰라요
- 자꾸 몸이 아픈데 엄마는 나보고 꾀병이라고 해요
- 모든 게 다 엄마 탓인 것 같아요
- 외모 때문에 고민인데 엄마는 신경도 안 써요
part 2.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부모의 무관심, 애정 결핍, 감정싸움
- 틈만 나면 동생이랑 비교해요
- 엄마가 너무 무관심해요
- 우울한데 엄마는 이해를 못해요
part 3. 잔소리가 너무 심해- 의견 대립, 간섭
- 엄마 잔소리가 싫어서 이제 눈도 안 마주쳐요
- 마음대로 먹지도 못하게 해요
- 아침마다 화가 나서 학교에 가곤 해요
- 엄마는 항상 가르치려고만 해요
- 매일 공부만 하래요
part 4. 엄마는 뭐든 안 된다고만 해- 부모의 반대, 강압적 태도
- 남자 친구를 못 사귀게 해요
-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인데 더 잘하라고만 해요
- 화장하고 교복치마를 줄이고 싶은데 못하게만 해요
- 진로 문제로 말이 안 통해요
- 자꾸 자신감이 떨어져서 부모님께 죄송해요
part 5.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해- 대화 부족, 소통의 어려움
- 나도 모르게 엄마한테만 짜증을 내요
- 우리 가족은 서로 할 말이 없어요
- 우리 집은 서로 다 짜증만 내요
- 엄마랑 말만 하면 싸워요
- 엄마한테 막말을 하게 돼요
part 6. 집에 가는 게 스트레스야- 가정 환경, 부모의 불화
- 아픈 엄마한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엄마가 제게 아빠 흉을 봐요
-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서 늘 살얼음판이에요
- 아빠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어요
Author
손성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서울병원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생각과느낌 소아청소년 성인 몸마음클리닉’에서 아이들과 부모님의 마음을 함께 풀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고민 많은 부모에게] 코너를 오랫동안 연재했고, EBS [부모]와 KBS [공부가 재미있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어 왔습니다. 저서로는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걸 거예요』, 『충분한 부모』, 『다들 엄마랑 대화가 통해?』, 『한국의 명의 40』,『몸과 마음을 살리는 치유 상담의 비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스티커는 이제 그만!』 등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서울병원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생각과느낌 소아청소년 성인 몸마음클리닉’에서 아이들과 부모님의 마음을 함께 풀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고민 많은 부모에게] 코너를 오랫동안 연재했고, EBS [부모]와 KBS [공부가 재미있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어 왔습니다. 저서로는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걸 거예요』, 『충분한 부모』, 『다들 엄마랑 대화가 통해?』, 『한국의 명의 40』,『몸과 마음을 살리는 치유 상담의 비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스티커는 이제 그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