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용의 시간과 그의 타자들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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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28
Pages/Weight/Size 200*295*20mm
ISBN 979116983162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본고는 일차적으로 후설의 논의를 빌어 김구용 시에 나타난 시간의식을 살펴보며, 이를 통해 김구용의 시 세계 전반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근대성의 위기에 대한 김구용의 미학적 대응양상 및 그 원인을 추적하고자 한다. 이때 드러나는 것이 당대와의 긴밀한 연관성이다. 특히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시간의식을 통한 동양에 대한 사유가 지닌 한계이다. 이 한계는 의식적 차원보다는 비의식적 차원에서 발생하기에 논리적 오류를 내장하고 있다. 때문에 한편으로는 시사적 차원에서의 그를 새롭게 정립시켜 주고, 반대로 논리적 핍진성을 증명하면서 현 위치로 재위치 시키기도 한다.

본고는 이와 같은 방법론을 바탕으로 근대를 극복하고자 하는 김구용의 방법론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시사에 있어서 그의 위치를 재정립할 필요성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는 먼저 급격한 시의 형식적 전회의 원인 속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김구용이 가지고 있는 동양에 대한 사유의 한계와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을 일별하기 위하여 연대기적 흐름 속에서 김구용의 시 세계를 조망하고자 한다.
Contents
머리말

Ⅰ 서론

1 문제 제기 및 연구 목적
2 연구사 검토
3 연구 방법 및 범위

Ⅱ 근대성과 동양의 시간

1 근대성과 시간
2 불교적 시간의식
3 1950년대 동양의식과 김구용의 동양의식

Ⅲ 원환론적 시간과 동양성 지향

1 불교적 세계관의 형성
2 원환론적 시간의식과 도시 체험

Ⅳ 선형적 시간과 근대 극복의 양상

1 자기희생과 미완의 극복
2 환상의 반복과 극복의 비약
3 알레고리와 이욕

Ⅴ 현실과 난해, 동양과 서양

1 난해의 시학과 시인의 사명
2 동양과 서양의 이분법

Ⅵ 타자 인식과 선적 세계로의 귀환

1 타자 인식과 주체의 발견
2 선적 세계와 직관의 언어
3 일순의 안팎에서 솟는 파지의 체험

Ⅶ 결론

참고문헌
Author
김명인
문학평론가. 강원도 도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초·중·고·대학을 다 마쳤고 인천에서 대학원 공부를 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30년 넘게 문학평론과 시사 칼럼을 써왔고, 지금은 계간 [황해문화]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기도 하다. 『희망의 문학』『불을 찾아서』『잠들지 못하는 희망』『김수영, 근대를 향한 모험』『조연현, 비극적 세계관과 파시즘 사이』『자명한 것들과의 결별』『환멸의 문학, 배반의 민주주의』『鬪爭の詩學』『내면 산책자의 시간』『문학적 근대의 자의식』등의 저서가 있다. 시집으로 『오빠 생각』, 『미제레레』, 『아무는 밤』이 있다. 제5회 김구용시문학상, 제19회 현대시작품상, 제7회 딩아돌하작품상을 수상했다.
문학평론가. 강원도 도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초·중·고·대학을 다 마쳤고 인천에서 대학원 공부를 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30년 넘게 문학평론과 시사 칼럼을 써왔고, 지금은 계간 [황해문화]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기도 하다. 『희망의 문학』『불을 찾아서』『잠들지 못하는 희망』『김수영, 근대를 향한 모험』『조연현, 비극적 세계관과 파시즘 사이』『자명한 것들과의 결별』『환멸의 문학, 배반의 민주주의』『鬪爭の詩學』『내면 산책자의 시간』『문학적 근대의 자의식』등의 저서가 있다. 시집으로 『오빠 생각』, 『미제레레』, 『아무는 밤』이 있다. 제5회 김구용시문학상, 제19회 현대시작품상, 제7회 딩아돌하작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