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꼬리에 단 토끼가 도망가고
아몬드를 볼에 가득 문 다람쥐가 튀어 오르고
무지개 이슬을 먹은 돼지가 날아오르는
바이트 씨의 이상한 아이스크림 가게
바이트 씨가 가게를 열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새콤달콤딸기꼬리 토끼가, 너트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아몬드볼빵빵 다람쥐가, 구슬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동글동글구름구슬 돼지가 불쑥 나타나지요. 동물들이 난데없이 나타나서 “한 입만.” 달라고 외칩니다. 바이트 씨는 동물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절대로 주지 않는데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땅 밑에서 주렁주렁 끌어 올리듯 고구마의 매력을 멋지게 선보였던 사이다 작가는 『민트 초코 딸기』에서 아이스크림의 색다른 맛을 줄줄이 외치듯 경쾌한 상상을 펼쳐 보입니다. 과감한 붓 터치와 콜라주, 점토로 만든 캐릭터들로 네모난 그림책의 공간을 아이스크림 통으로 확 바꾸어 버립니다. 엉뚱한 동물 캐릭터들과 함께 자유로이 휘젓고, 섞고, 뿌리며 더할 나위 없이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냅니다.
Author
사이다
두 딸의 엄마로서 날이면 날마다 엄청나게 위대한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작고 연약한 것들에게도 나름의 힘이 있다고 믿으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자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가래떡』 『고구마구마』 『너와 나』 등이 있고 『풀친구』로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딸의 엄마로서 날이면 날마다 엄청나게 위대한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작고 연약한 것들에게도 나름의 힘이 있다고 믿으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자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가래떡』 『고구마구마』 『너와 나』 등이 있고 『풀친구』로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