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은 위치에서, 같은 얼굴로 존재하던 이가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모습으로 보인다면 어떨까? 또 모두가 똑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똑같은 얼굴』은 편견에 가려진 청소년들의 미묘한 관계를 그려 낸 작품으로, 따돌림의 경계에 선 아이들을 예리하게 포착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불운의 아이콘으로 여겨 온 아이가 실제로는 위험에서 목숨을 구하는 행운의 존재였다면. 괴롭힘에 한몫하는 무리를 보고도 다들 침묵하며, 심지어는 담임 선생님조차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면. 가벼이 여긴 도플갱어를 만난 뒤로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불행에 빠진다면……. 청소년들이 누구나 한 번쯤 학교에서 경험했을 법한, 하지만 애써 외면했던 관계의 문제들을 섬뜩한 장면과 장치를 사용해 독자들을 서서히 끌어당긴다.
Contents
행운의 별
축구공과 응원봉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똑같은 얼굴
그 애의 사물함
작가의 말
Author
조규미
단편청소년소설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로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장편동화 『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로 제11회 건대창작동화상을 수상했다. 『가면생활자』, 『첫사랑 라이브』, 『너의 유니버스』, 『옥상에서 10분만』 등의 청소년소설과 『9.0의 비밀』,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 『별을 읽는 소년』 등의 동화를 썼다.
단편청소년소설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로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장편동화 『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로 제11회 건대창작동화상을 수상했다. 『가면생활자』, 『첫사랑 라이브』, 『너의 유니버스』, 『옥상에서 10분만』 등의 청소년소설과 『9.0의 비밀』, 『기억을 지워주는 문방구』 『별을 읽는 소년』 등의 동화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