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쫓는 두 사람

등장인물들의 알 수 없는 행동들이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의미를 되찾는 과정이 재밌게 느껴지고, 현실감 있는 행동이나 전개가 애틋하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 읽고 나면 가족애와 연애의 울타리를 넘어 사랑을 쫓는 모든 이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해 주고 싶어진다.

엄마가 데이트 앱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카사고 카즈키는 상대인 스미요시 케이고를 만나러 간다. 엄마를 만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지만 깨끗이 거절당하고, 고육지책으로 자신과도 데이트를 해달라고 신청한다. 예쁜 얼굴과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케이고였지만 예상외로 부드럽고 천진난만한 면도 있어 카즈키는 그의 인품에 끌리게 된다. 그리고 케이고가 자신과 같은 게이라는 것을 알고 생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지만 직전에 취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