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생각이 많아." "너무 감정적이야." "너무 기대가 높아." 어떤 사람들은 살면서 이런 비판을 수도 없이 듣는다. 바로 이 책이 이야기하는 ‘예민하고 격정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의 높은 에너지는 ADHD로, 강렬한 감정은 경계선 인격장애로, 완벽주의적 성향은 강박 장애로 오해받기도 한다. 주변의 숱한 비판과 오해는 자신을 속이게 만든다. 타고난 성격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타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자신을 수치스러워하며, 감정을 억누르려 애썼다면 그건 ‘남들처럼’ 세상을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었을 것이다.
그 몸부림에는 유효 기간이 있다. 감정은 솔직하다. 통제하려 할수록 날뛰고, 억누르려 할수록 커진다. 성인이 되고 어느 시점이 지나서까지 계속 자신을 감추려 하면 우울과 무기력이 찾아오고 심지어 신체적으로도 아픔을 느낀다. 낮은 자존감, 외로움, 가족 갈등, 직장 생활에서의 위기가 따라올 수도 있다. 저자는 “감정은 적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당신이 보낸 메신저다”라며, 이 신호를 무시할 때 진짜 위협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바로 자기를 사랑하는 법을 잊는 것은 물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도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그동안 적대시했던 내면의 격정성을 존중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따라 자신의 성향을 제대로 인식하고 최대한 활용하면 우리 삶을 도와주는 든든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Contents
들어가는 글_유난히 감정이 요동치는 당신에게
1장_예민함이라는 선물
예민함은 뇌의 차이일 뿐이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매우 예민한 사람
역경에 취약한 만큼 성취도 크다
비상한 공감 능력을 갖춘 초민감자들
비범한 능력으로 발현되는 과흥분성의 5가지 형태
감정에는 잘못이 없다
예민한 사람들이 터널을 지날 때
나에게 주어진 특별한 재능
2장_내가 아닌 존재가 될 필요는 없다
나는 이 세상이 낯설다
예민한 아이가 두려워하는 것들
소속감은 때로 자아를 잡아먹는다
자기 자신의 집이 된다는 것
3장_숨기지 않고 나를 표현하는 연습
자기 방어는 죄책감으로 돌아온다
성찰 연습: 추도사 작성하기
감정을 통제해야 할까?
좋은 기분만 느껴야 한다는 착각
내 감정을 지지하는 6가지 방법
대응 연습: 감정의 트리거가 당겨졌을 때
4장_과거를 놓아주고 얻게 되는 것들
예민한 아이에게 해로운 5가지 가족 유형
성격은 살아남기 위한 적응의 흔적이다
성찰 연습: 가족사진 살펴보기
과거를 놓아 보내는 5단계
다시 한번 고비가 왔을 때
시각화 연습: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5장_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법
본연의 모습대로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
강렬한 감정을 잃지 않고 사랑하는 7가지 방법
쓰기 연습 1: 사랑에 빠진 내 모습 묘사하기
버림받는 것은 누구나 두렵다
두려움의 몇 가지 이유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연결되어 있으면
지나간 날들을 지금 치유한다는 것
애착 연습: 나만의 반려 상자 만들기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회피할 때 쓰는 6가지 전략
되돌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쓰기 연습 2: 회피 전략 분석하기
6장_나만의 길을 선택할 용기
예민한 사람이 직장에서 직면하는 7가지 문제
탐구 연습: 내 역할을 분석하기
나를 지키면서 성공하는 5가지 방법
진정한 소속감을 위해 받아들여야 할 것들
쓰기 연습 3: 구체적인 일과를 돌이켜보기
다른 사람들보다 훌쩍 성장해버렸을 때
타인의 연약함에 연민을 품는다
의식 연습: 분별하기와 놓아 보내기
나가는 글_이제는 높이 날아오를 때
참고문헌
Author
이미 로,신동숙
‘예민하고 격정적인 사람들’이라는 하나의 주제만을 연구해온 정신건강 임상의이자 심리치료사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를 비롯해 홍콩, 대만, 호주에서 활동했으며 학문적·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호주 정부가 수여하는 엔데버 상(International Endeavour Awards)을 받았다. 심리상담, 예술치료, 마음챙김 등 분야를 넘나들며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다.
‘예민하고 격정적인 사람들’이라는 하나의 주제만을 연구해온 정신건강 임상의이자 심리치료사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를 비롯해 홍콩, 대만, 호주에서 활동했으며 학문적·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호주 정부가 수여하는 엔데버 상(International Endeavour Awards)을 받았다. 심리상담, 예술치료, 마음챙김 등 분야를 넘나들며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