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가 담고 있는 넓고 깊은 이야기
킁킁, 이게 무슨 냄새일까요?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찔렀어요. 냄새의 범인은 바로 ‘고등어구이’였지요.
엄마가 말했어요.
“고등어가 몸에 좋아! 많이 먹어.”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고등어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았어요. 한참을 쳐다만 보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
“고등어야, 넌 어디에서 왔니?”
엄마가 마트에서 사 왔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택배 아저씨가 배달해 줬을 수도 있지요. 설마 길 건너 식당에서 탈출한 건 아닐 거예요. 혹시 거실 어항에 있던 작은 물고기가 밤새 이만큼 커진 건 아니겠지요?
이런저런 상상을 펼치는 사이, 고등어가 말을 걸었어요.
“안녕! 난 바다에서 왔어.”
과연 고등어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요?
Author
이주희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책 『고민 책방』, 『고민 식당』, 『어서 와, 도서관은 처음이지?』, 『너랑 친구 안 할래!』, 『어떡하지?! 고양이』, 『그림자는 어디로 갔을까?』, 『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 『껌딱지 독립기』를 쓰고 그렸고, 『하늘을 쓰는 빗자루나무』, 『아홉 살은 힘들다』,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책 『고민 책방』, 『고민 식당』, 『어서 와, 도서관은 처음이지?』, 『너랑 친구 안 할래!』, 『어떡하지?! 고양이』, 『그림자는 어디로 갔을까?』, 『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 『껌딱지 독립기』를 쓰고 그렸고, 『하늘을 쓰는 빗자루나무』, 『아홉 살은 힘들다』,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