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적(Transnational) 및 초국화(Transnationalisierung)라는 용어는 이미 십 수 년 전부터 사회과학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용어들은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의미하는 바는 빈약하고 모호한 일종의 유행개념으로 전락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 그런데 ‘초국적’이란 용어는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는’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인가? 아니면 ‘초국적 사회공간’ 그리고 ‘초국주의(Transnationalism)’라는 용어들을 사용하여 학술적으로 진지한, 어떤 특정 연구프로그램을 나타낼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주제에 대해 다년간에 걸쳐 이론적, 경험적 연구를 이어왔다. 이를 토대로 필자는 본서에서 사람들의 더불어살기(Zusammenleben) 양태(樣態), 즉 인간의 사회화가 갈수록 초국화 되어가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초국화는 우리들의 21세기를 아주 강력하게 규정하는,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는 사회화의 한 중요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는 이것을 II. 일상적 생활세계, III. 초국화와 조직 그리고 IV. 사회적 제도라는 세 부분에 걸쳐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설명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첫 부분, I. 이론적 토대 놓기와 마지막 부분, V. 결론에서는 연구프로그램으로서의 초국화 및 초국적 사회공간에 대한 우리들의 이해 재정립을 위한 개념적 착상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 저자의 말 중에서
Contents
저자의 말
Ⅰ. 이론적 토대 놓기
1. 초국화 - 유행개념인가 아니면 진지한 연구프로그램인가?
1.1 개념의 혼란과 개념 정의를 위한 제안
1.2 방법론적 국가주의와 국제화 유형
1.3 분석단위, 기준단위 및 조사단위
1.4 초국적 관계, 초국적 네트워크 그리고 초국적 사회공간
II. 일상적 생활세계
2. 초국적 가족과 이주
2.1 세 가지 필수적인 관점의 확장
2.2 이주에서 가족 - 가족에서 이주
2.3 가족 이주의 영향
3. 초국적 네트워크에서 노령화
3.1 노동이주민 그리고 ‘세계들 사이에서의‘ 노령화
3.2 독일인 은퇴자의 노령화와 진자 이주
4. 초국적 소속성과 이주민 유형
4.1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는 이주의 네 가지 이념형
4.2 초국적 이주민과 그들의 사회공간적 결합
4.3 초국적 이주민과 ‘이방인’의 다른 유형들
III. 초국화와 조직
5. 초국적 조직으로서 유럽연합 노동자평의회(EBR)
5.1 유럽 차원의 초월국민국가화의 표현으로서 EBRs
5.2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는 조직으로서 EBRs
5.3 제너럴 모터스(GM)의 초국적 EBR
6.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는 이주민 조직
6.1 이주민 조직에 대한 연구
6.2 복합적 조직으로서 이주민 단체
6.3 도착국가와 출신국가 사이의 이주민 단체
6.4 초국적 이주민 조직에 대한 연구
7. 초국적 조직으로서 국제연합(UN)?
7.1 국제연합 및 다른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는 조직들
7.2 국제노동기구(ILO) 최소기준과 국제 거버넌스 구조
IV. 사회적 제도
8. 노동시장의 초국화
8.1 취업이동성 패턴의 국제화
8.2 노동시장 사회학과 이주 사회학의 통합
9. 사회 불평등의 초국화
9.1 초국적 이주와 사회 불평등
9.2 초국화와 불평등 연구
V. 결론
10. 사회공간 이론의 분화를 위한 모색
10.1 국제 비교 관점과 세계사회 관점
10.2 사회적인 것의 공간결합: 사회공간
10.3 마이크로 분석적, 메소 분석적 그리고 매크로 분석적 사회공간 유형
10.4 사회공간의 초국화
참고문헌
Author
루드거 프리즈,최대희,장영숙
독일의 보훔에 있는 루르(Ruhr) 대학 사회학과 정교수이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초국화’ 문제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독일의 보훔에 있는 루르(Ruhr) 대학 사회학과 정교수이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초국화’ 문제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