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세 시대라는 말이 보편화된 현대인들에게 오십은 ‘제2의 청춘’으로 일컬어지곤 한다. 여기, 중년의 황금기를 맞이한 일곱 명의 오십 대 여성들이 한곳에 모였다. 오십에 비로소 미대 진학이라는 꿈을 이루어 낸 도전의 여정을 담아내는가 하면, 그림책과 봉사를 통해 얻은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여행과 투자 공부를 통한 자기 계발의 여정까지도 다채롭게 담아냈다. 『오십 대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그 일곱 갈래의 선택지를 한 권 안에 담아낸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책이다.
일곱 명의 공저자가 담아낸 각자의 이야기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일곱 가지 시선과 풍부한 사유가 함께 녹아 있다. 진솔하게 풀어 나간 일곱 여성의 이야기는 지천명의 나이를 바라보는 동 세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십’이라는 나이에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든 즉시 이 책을 펼치길 권한다. 7인 7색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와 함께하다 보면, 당신 역시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던 특별한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질 것이다.
Contents
여는 글 : 오십 대는 진정한 내 삶을 디자인하는 시기
1. 오십에 진짜 살아보기 중입니다 : 전민정
아무튼 여행 그리고 살아보기
MBTI J와 P 사이
베트남에서 안 해본 거 해보기
순식간에 글로벌 인싸
무이네에서 MZ세대처럼
살아보기 아니라 놀아보기
살아보기 강사 데뷔
28년 만에 시드니
2. 청각장애는 내 인생의 디딤돌 : 오미경
난청의 시작
농인, 청인이 아닌 구화인
손으로 하는 대화
자전거를 배우듯 몸으로 언어를 배우다
자막이 있는 결혼식
나만큼 준비하고 연극 보러 온 사람 있으면 나와보세요
나를 잡아준 손과 내가 잡아줄 손
에스페란토어 말고 국제 수어
내가 나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3. 그림책에서 찾은 오십 대의 위로 : 임명희
카카오톡 말고, 사내 톡 말고.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고양이를 떠나보낼 시간이 필요해
여든셋, 아흔둘. 부모님과 함께할 마지막 날들
딸들을 키우며 보기 시작한 그림책이 오히려 나를 키웠다
사오십 대 남자들과 과연 그림책을 함께 읽을 수 있을까?
사 개월을 사계절로 사는 법
4. 오십 이후엔 남을 돕는 일이 나를 돕는 일이다 : 애나
애나 님 손에 들어가면 하찮은 일도 귀해진다고요!
그때부터 삶이 숭고해졌다
북클럽은 나의 엔도르핀
미국에 오래 사니까 한국말도 안 되고 미국말도 안 돼요
북클럽 오래 하다 보니 남편을 안아주게 되었어요
내가 문학회 강단에 서는 것은
피닉스에 사는 인디언이 김치 불고기 잡채 다 좋아해요
남을 돕다 보면 삶이 더욱 귀해진다
5. 부산에 살지만 부산을 여행한다 : 김나경
나의 구서동 - 끝과 시작의 동네
동네 산책러에서 부산 여행자로
살고 있는 곳에서도 모험은 가능하다
안 가본 길로 가보자 - 두 번째 탐험은 영도
부산 갈맷길을 걸어요
부산에 오면 - 부산 바다 1번지
오십 고개 중간에 서다
6. 독학으로 주식 투자를 하며 대비하는 노후 계획 : 옐로우 캣
감 잡았어!
나의 성장을 달가워하지 않는 주변인들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세상
엉덩이가 무거운 돈
현금도 종목이다
기다리면 때가 온다
나만의 놀이터 있으세요?
몰라도 사는 데 지장 없지만 알면 삶이 더 풍요롭다
사십 대가 좋아? 오십 대가 좋아?
7. 나는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리고 싶다 : 조진숙
그림은 돈 있는 집 애들이나 하는 거야
“어멈 그림 참 잘 그리네.”
40년 전 그토록 가고 싶던 미대 입성, 드뎌 ‘미대 언니’가 되다
엄마의 푸르던 날을 그려드린다
‘문센’ 동기들과 마음을 나누다
내가 그리는 그림 한 장이 나를 살게 해
마치는 글 : 우리들의 책은 이렇게 탄생했다
Author
전민정,오미경,임명희,애나,김나경,옐로우 캣,조진숙
엄마 졸업 후 N잡러로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편안하고 즐겁게 살고 있다. 여행지에서 많이 걷고 웃고 경험하며, 내 안의 것들을 하나하나 만나는 시간을 사랑한다. 앞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한 달 살기, 1년 살기를 꿈꾸고 있다. 블로그 ‘세계시민 스칼렛의 살아보기 여행’을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아내, 노트북을 열다』(공저), 『남원에서 살아보기』(공저), 『인제에서 살아보기』(공저), 『오십 대는 무엇으로 사는가』(공저)가 있다.
엄마 졸업 후 N잡러로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편안하고 즐겁게 살고 있다. 여행지에서 많이 걷고 웃고 경험하며, 내 안의 것들을 하나하나 만나는 시간을 사랑한다. 앞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한 달 살기, 1년 살기를 꿈꾸고 있다. 블로그 ‘세계시민 스칼렛의 살아보기 여행’을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아내, 노트북을 열다』(공저), 『남원에서 살아보기』(공저), 『인제에서 살아보기』(공저), 『오십 대는 무엇으로 사는가』(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