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그 험난했던 역사의 시작’
‘백두산 호랑이, 그 놀라운 비밀’
‘엉터리 국가공인 검사기관들을 고발하다’
‘참여정부 100일, 흔들리는 원칙’
‘잊혀진 국민 납북자’....
격동의 시기,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문제적 기사들을 통해 기자의 삶을 들여다본다. 덤으로 그 시절 언론사 내부의 분위기와 구조적 문제, 사회적 기류도 확인할 수 있다. 문제적 기사는 어떻게 구상되고 시작되는지, 최종 방송에 이르기까지 어떤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지, 그 과정에 기자는 어떤 고민을 하며 어떤 부딪힘을 이겨내야 하는지, 특별히 살아 있는 권력을 고발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용기와 각오가 필요한 것인지...
글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모든 것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 『기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단순한 취재기를 넘어 한 시대를 기록한 체험적 역사서이자 사회심리학적 진술서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기자라는 단어보다 기레기라는 용어가 더 익숙한 시대, 소명을 좇아 분투노력하는 참기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언론의 중요성을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 오세훈 서울시장
■ KAL 858기 사건과 김현희
■ 탈북자, 그 험난했던 역사의 시작
■ 힘겨운 현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
■ 탈북자, 그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다
■ 최초 보도 후 10개월, 탈북자 그 후
■ 죽을 고비 넘겨 가며 대한민국까지 들어왔건만...
■ 8년 만의 성과, 국제적 이슈가 되다
■ 청정수역 남해안이 죽어간다
■ 10년 만에 무너진 우암상가 아파트
■ 시화호 물기둥 미스터리
■ 녹즙기에서 쇳가루가 나온다
■ 가스 새는 위험천만 가스 밸브
■ 값싼 엑기스의 비밀, 중국 인삼을 찾아라
■ 과자에서 톨루엔이 나온다
■ 과장된 박봉, 공무원 월급을 따져 보니...
■ 잘못된 행정의 책임자를 공개하자
■ 누가 독도를 슬프게 하는가?
■ 삼풍백화점이 확인시켜 준 대한민국의 수준
■ 창고에 쌓인 1,400억 원 어치 홍삼재고
■ 엉터리 국가공인검사기관을 고발하다
■ 중국이 선물한 백두산 호랑이, 그 놀라운 비밀
■ 세계 최고의 분쟁지 캐시미르를 가다
■ 뉴스앵커가 사라졌다
■ 뉴밀레니엄 기획, 히말라야 등반을 생중계하라
■ 어느 회사의 동화같은 이야기, 효도수당 10만 원
■ 잊혀진 국민 납북자
■ 기획 10년 만의 취재, 못 믿을 정수기
■ 새로운 입시부정의 확인, 문학특기자 전형
■ 참여정부의 시작, 격동의 대한민국
■ 느닷없이 맡게 된 토론 프로그램 일요진단
에필로그1
에필로그2
Author
박선규
박선규는 1987년 11월 KBS 기자가 됐다. 민주화를 향한 열망과 그를 막으려는 완력이 맞서 모든 것이 복잡하던 시기였다. 그 후 30여 년, 세상은 충돌과 갈등, 타협을 반복하며 꾸준하게 변했고 사람들도 많이 달라졌다. 그 엄청난 변혁의 시기, 그는 가장 가까이서 그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며 때론 함께 변화를 만들기도 한 운 좋은 사람이었다. 스스로는 기자라는 직업을 하늘의 소명으로 여겨 원칙에 천착했던 사람. 주변에서는 현장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기자, 감시와 견제라는 언론의 역할에 목숨 건 독종 기자로 그를 평하곤 했다. 2008년 기자의 옷을 벗은 그는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공직을 거쳐 지금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선규는 1987년 11월 KBS 기자가 됐다. 민주화를 향한 열망과 그를 막으려는 완력이 맞서 모든 것이 복잡하던 시기였다. 그 후 30여 년, 세상은 충돌과 갈등, 타협을 반복하며 꾸준하게 변했고 사람들도 많이 달라졌다. 그 엄청난 변혁의 시기, 그는 가장 가까이서 그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며 때론 함께 변화를 만들기도 한 운 좋은 사람이었다. 스스로는 기자라는 직업을 하늘의 소명으로 여겨 원칙에 천착했던 사람. 주변에서는 현장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기자, 감시와 견제라는 언론의 역할에 목숨 건 독종 기자로 그를 평하곤 했다. 2008년 기자의 옷을 벗은 그는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공직을 거쳐 지금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