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여 년간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해온 의사가 쓴 예민한 아이의 유형, 사례, 치료 모음집이다. 사회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특정한 증상을 만들어낸다. 저자가 최근 10년간 진료실에서 만난 아이 중 다수는 특히 ‘불안’을 호소했다. 이 아이들은 매우 예민했는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진학 모두를 버거워했다. 무난히 성장기를 통과하는 또래들과 달리 어떤 아이들에게는 삶이 허들 넘기의 연속이다.
저자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한데, 첫딸이 ‘초예민’ 유형에 속한다. 이제는 대학생이 되었지만, 까다로운 기질 탓에 성장통을 격렬하게 겪으며 지나왔고, 저자 역시 자책하는 시간이 길었다. 즉 이 책은 예민한 자녀를 둔 엄마로서, 또 진료실에서 비슷한 유형의 아이들을 지켜본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담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예민함과 섬세함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
타고난 성향을 파악하자
예민함은 병인가요?
발달 단계에 따른 정상 불안
기질
매우 예민한 아이들의 특징
트라우마나 양육 환경이 미치는 영향
예민한 아이의 뇌
제2부 예민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아이의 예민함이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
민감한 부모 vs 민감하지 않은 부모
예민함은 치료해야 하나요?
아이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것
예민한 아이들을 돕는 치료법
제3부 예민한 아이들은 어디에나 있다
손톱을 뜯는 아이
밥 잘 안 먹는 아이
소리에 예민한 아이
화장실에 자주 가는 아이
눈을 깜박이는 아이
엄마랑 떨어지면 불안하고 배가 아픈 아이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는 아이
공감을 잘하는 아이 vs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
학교에 가면 말을 안 하는 아이
집에서만 불안이 올라오는 아이
불안할 때 화내는 아이
새를 무서워하는 아이
경쟁에서 지는 것이 두려운 아이
머리카락을 뽑는 아이
제4부 청소년이 된 예민한 아이
예민한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면
의자를 손소독제로 닦는 아이
수능시험을 생각하면 숨이 안 쉬어지는 아이
한 문제도 틀리면 안 되는 아이
관계를 되새김질하는 아이
모든 문제를 자기 탓이라고 하는 아이
친구에게 집착하는 아이
부모를 미워하는 아이
인스타그램 맞팔을 확인하는 아이
불안이 신체 증상으로 오는 아이
감정을 글로 써서 표현하는 것
엄마는 저보다 많은 것을 견디고 있겠죠?
불안을 조절하는 힘이 자라요
제5부 부모의 마음속 예민한 아이
예민한 부모에게서 난 예민한 아이
아이가 자위하는지 밤새 지켜보는 엄마
지시하는 것을 한 번에 따르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엄마
매달 학원을 바꾸는 엄마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불편한 엄마
내려놓으니까 아이가 귀엽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어요
일정을 서른 번씩 말해주는 엄마
아이가 부끄러운 엄마
늘 혼났다고 생각하는 엄마
아이의 불안을 다 맞춰주려는 아빠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
엄마의 마음을 다독이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예민한 건 엄마 탓이 아닙니다
맺음말
Author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하면서, 스트레스심리상담센터에서 가족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일하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청소년 자살 자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을 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임의 과정을 밟았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이며, 아이들은 부모가 믿고 기다려주는 만큼 자란다. 그래서 아이들의 성향과 발달 단계에 따라서 부모가 아이를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예민하거나 불안이 많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더욱 그러하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들의마음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육아 상담소: 발달』과 공저 『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 『공부하는 뇌, 성장하는 마음』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하면서, 스트레스심리상담센터에서 가족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일하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청소년 자살 자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을 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임의 과정을 밟았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이며, 아이들은 부모가 믿고 기다려주는 만큼 자란다. 그래서 아이들의 성향과 발달 단계에 따라서 부모가 아이를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예민하거나 불안이 많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더욱 그러하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들의마음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육아 상담소: 발달』과 공저 『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 『공부하는 뇌, 성장하는 마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