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응은 1913년부터 1925년까지 일제가 의도적으로 일본인에게 장려하던 조선어교육에 종사하면서 1923∼1924년에 조선어연구회의 『조선문조선어강의록』에 조선어문법을 일본어로 집필, 연재하였다. 당시의 글은 1926년 4월에 『조선어발음급문법(朝鮮語發音及文法)』이라는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는데, 1929년에 이 책을 보완하여 발행한 것이 국어판 『중등교과 조선어문전』이다. 이 책은 처음 당국의 검정을 받은 고등보통학교용 교과서로서, 중등학교 낮은 학년의 교과서로 널리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