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국민신보』는 1906년 대한제국 말기에 창간된 신문으로, 일본의 통감부가 자금을 지원하여 발행된 친일 성향의 매체다. 이 신문은 일제의 정책을 홍보하고, 한국 내 여론을 조작하며 일본 제국주의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주력했다.

국민신보는 겉으로는 한국의 사회적, 경제적 이슈를 다룬다고 주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본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민족적 자주성을 약화시키는 보도를 지속했다. 특히 국권 침탈과 병합을 합리화하는 기사들을 실으며, 한국 민중의 저항을 억제하려는 목적이 뚜렷했다.

친일 성향이 강했던 국민신보는 독립운동 세력과 민족주의자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으며, 한국 근대 언론사에서 일본 제국의 식민지 지배를 옹호했던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