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신문』은 1898년 8월 10일에 창간된 한국의 대표적인 신문 중 하나로, 대한제국 시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언론 매체다.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이 신문은 초기에는 국문으로 발행되었으며, 국민 계몽과 민족 의식 고취를 주요 목적으로 삼았다.
제국신문은 농민, 상인, 서민 등 대중을 대상으로 한 친근한 문체와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독자층을 넓혔다. 주요 기사로는 당시의 사회, 경제, 문화적 문제를 다루며, 특히 여성의 권리, 교육, 위생 등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주제를 강조했다. 또한, 국권 수호와 독립 의지를 드러내는 기사들을 통해 민족의 자존심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했다.
비록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언론의 자유가 크게 제한되어 활동이 중단되었지만, 제국신문은 한국 근대 언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한국인의 자주성과 민족 의식을 고양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