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회 탄신'을 경축하여 공보실에서는 현상문예를 공모하였고, 정부기관지 격이었던 서울신문사에서는 축하글을 묶어 '헌수송(獻壽頌)'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또 그 무렵부터 전국에는 이른바 '이승만 찬가'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으며, 몇몇 문인들은 그의 '60회 탄신'을 경축하면서 낯간지러운 축시를 써댔습니다. 흔히 '민족시인'으로 불려온 노산 이은상(李殷相)은 그해 〈희망〉 4월호에 '송가(頌歌)'라는 제목으로 이승만 대통령 탄신 8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를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