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이후 40여년 가까이 禁書의 멍에를 쓰고 있던 우리문학사의 중요한 작품들이 정부의 7.7선언후속조치로 전면 해금되었다. 그동안 남북 분단의 역사적 상황으로 작품내용은 무시되고 작가가 휴전선 이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시대의 문화상황을 그늘속에 가둬두어왔다. 본사에서는 오래전부터 기획은 되었으나 사정상 간행하지 못하던 것을 이번에 전56권을 11권으로 묶어 출판하였다. 납.북시인총서는 정지용.김기림은 물론 백석.오장환.임학수.이범혁등 월.납북으로 알려진 작가의 시집을 대부분 수록 하여 기획에 충실을 기하였다. 한국현대문학사를 북원하고 나아가서는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Contents
에세-닌 시집-오장환 역, 병든 서울-오장환, 동결-권환,길-김동석,심화-박아지,
지용시선-정지용, 요람-김용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