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문 大東奇聞

1926년판 - 영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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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887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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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15
Pages/Weight/Size 158*230*35mm
ISBN 9791168872387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한양서원에서 역대 인물들의 전기·일화들을 모아 1926년에 간행한 전기. 4권 1책. 1926년 강효석(姜斅錫)이 편찬하고 윤영구(尹寗求)와 이종일(李鍾一)이 교정하여 한양서원(漢陽書院)에서 처음 간행하였다. 이 책에는 태조대 배극렴(裵克廉)으로부터 시작하여 고종대 민영환(閔泳煥)에 이르기까지 총 716항이 실려 있다. 이어 부록으로 ‘고려말 수절제신(高麗末守節諸臣)’편에 정몽주(鄭夢周) 이하 98항이 첨가되어 있어, 결국 이 책에는 총 814항목이 실려 있는 셈이다.

수록 항들을 각 군왕별로 살펴보면, 권1에는 태조 12, 정종 6, 태종 6, 세종 14, 문종 2, 단종 18, 세조 18, 예종 1, 성종 16, 연산군 31, 중종 92항목으로 모두 216항목이 실려 있며, 권2에는 인종 4, 명종 61, 선조 127항목으로 모두 192항목, 권3에는 광해군 34, 인조 121, 효종 19, 현종 13항목으로 모두 187항목, 권4에는 숙종 29, 경종 14, 영조 29, 정조 29, 순조 7, 헌종 6, 철종 2, 고종 5항목으로 모두 121항목이 수록되어 있다. 매 항목마다 ‘배극렴봉국새(裵克廉奉國璽)’·‘심덕부총치영궁실건종묘(沈德符摠治營宮室建宗廟)’의 예처럼 자수가 일정하지 않은 한문 제목이 붙어 있는데, 이는 인명에 사건 요약을 합하여 나타낸 것이다.

본문은 한문 원문에 현토(懸吐)를 하였으며, 대부분 출전을 명기하고 있다. 출전이 여럿인 경우도 드물지 않아, 자료 수집에 대한 편자의 성실성을 드러내주고 있다. 출전이 없는 경우는 편자 자신이 기록한 때문이거나 누락된 것인 듯하다. 저자가 인용한 문헌은 『소대기년(昭代紀年)』·『문헌비고』·『지봉유설(芝峯類說)』·『국조방목』·『명신록(名臣錄)』·『인물고(人物考)』·『상신록(相臣錄)』·『매산집(梅山集)』·『동평견문록(東平見聞錄)』·『동야휘집』·『청구야담』·『목민심서』·『조야집요(朝野輯要)』·『명장전』 등 총 200여 종이다.

그 밖에 가장(家狀)·행장·시장(諡狀)·비명(碑銘)·묘비명·신도비(神道碑)·현판·가승(家乘)·세보(世譜) 등을 참조한 경우도 적지 않다. 더구나 근대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편자 자신이 직접 듣고 채록한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경우 ‘운가심기택담(雲稼沈綺澤談)’이나 ‘기본손성석이재영(其本孫醒石李載榮)’처럼 일일이 제보자를 밝히고 있어, 이 책의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책머리에 있는 김영한(金寗漢)의 서문에 “우리나라 사람의 폐단은 새 것을 좋아하고 기이한 것을 숭상하며, 가까운 것은 소홀히 하고 먼 것을 중히 여기는 데 있다. 그리하여 중국의 역대 인물들에 대해서는 능히 말할 수 있어도, 단군·기자 이후의 우리나라 인물들에 대하여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못한다. 시대가 내려올수록 점점 모르며, 가까워질수록 점점 소홀히 한다. …… 혹 그 사람은 알더라도 어느 때 사람인 줄 모르고, 그 일은 알아도 누구의 일인 줄 모르고, 호(號)는 알아도 이름은 모르며, 성은 알아도 본관은 모르는 경우가 흔히 있다. …… 송나라 사람은 당연히 송나라의 관을 써야 하고, 노나라 사람은 당연히 노나라의 역사를 읽어야 하듯, 우리나라 사람은 당연히 우리나라의 일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이 책의 편찬 의도 및 저술 의의를 엿볼 수 있다.
Author
강효석
일제 강점기 학자. 본관 진주. 호 치당(痴堂). 시에 능하였다. 1920년대 한양서원(漢陽書院)을 직접 경영하면서 자신의 여러 저서를 펴냈다. 일제강점기에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과 인물 상식을 넓혀 주기 위하여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저서에 『전고대방(典故大方)』 『대동기문(大東奇聞)』 『동국전란사(東國戰亂史)』 『진주강씨세보(晋州姜氏世譜)』가 있다.

주요저서
『전고대방』 『대동기문』 『동국전란사』 『진주강씨세보』 등
일제 강점기 학자. 본관 진주. 호 치당(痴堂). 시에 능하였다. 1920년대 한양서원(漢陽書院)을 직접 경영하면서 자신의 여러 저서를 펴냈다. 일제강점기에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과 인물 상식을 넓혀 주기 위하여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저서에 『전고대방(典故大方)』 『대동기문(大東奇聞)』 『동국전란사(東國戰亂史)』 『진주강씨세보(晋州姜氏世譜)』가 있다.

주요저서
『전고대방』 『대동기문』 『동국전란사』 『진주강씨세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