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판. 50면 내외. 한성도서주식회사(漢城圖書株式會社)에서 발행하였다. 1933년 10월에 창간되어 1936년 3월호까지 통권 23호를 발간하였다. 이은상(李殷相)의 「학등(學燈)」이라는 시조가 권두시로 실려 있다.
시·소설·수필 및 전설·야담의 문학작품 외에 고전해석·민속학·외국문학·예술·철학·체육 및 교육에서 군사제도·지리·시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였다.필진으로는 심훈(沈薰)·김억(金億)·김기림(金起林)·장만영(張萬榮)·이병기(李秉岐) 등의 문인들과 김태준(金台俊)·유치진(柳致眞)·송석하(宋錫夏)·김진섭(金晉燮)·임화(林和)·최현배(崔鉉培)·박영희(朴英熙)·오천석(吳天錫)·이선근(李瑄根) 등이 활약하였다.이 문예지는 한규상(韓奎相)이 대표이고 김윤식(金允植)과 양기탁(梁起鐸)이 고문으로 있던 한성도서주식회사가 창립 제15주년을 기념하여 발행한 잡지이다.
문화사업의 성격을 띤 출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 문예지는 지식인 계층의 국민계도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오늘날의 사보(社報)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창간호의 공고에 의하면 창간호는 독자에게 무료로 배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학등(學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