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레이터의 나라

페미니스트 섹스토이숍은 쾌락산업을 어떻게 바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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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8730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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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08
Pages/Weight/Size 140*210*32mm
ISBN 979116873039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오랜 기간 남성이 주도해왔으며 페미니즘의 상극으로 여겨진 성산업의 중력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담대한 여성들이 있었다. 작고 하찮은 틈새시장으로 치부된 여성지향적 성산업을 업계의 표준으로 정착시킨 1970년대 미국의 섹스 포지티브 페미니스트 소매업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여성은 성적 욕망이나 쾌락을 추구해서도, 섹스에 대해 말해서도 안 된다는 억압적이고 성차별적인 정언명령들이 지배했던 1960~1970년대, 이들은 섹슈얼리티를 탐구할 수 있는 장소로서 기존의 남성 중심적 성인용품점과 사뭇 다른 형태의 섹스토이숍을 발명했다. 이러한 시도는 자본주의(상업)와 페미니즘(사상)이 절묘히 교차하는 독보적인 소매 모델을 탄생시켰다.

놀랍게도 저자는 가게를 창업하고 제품 개발에까지 뛰어든 용감한 페미니스트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섹스토이숍 내부로 직접 뛰어들었고, 일정 기간 판매 직원으로 일하며 이 책을 썼다. 풍부한 문화기술지이자 현장연구서로서, 창업자, 제조자, 홍보 담당자 등 다양한 직렬에 있는 업계 종사자들과 나눈 80여 차례 이상의 인터뷰를 생생히 담아낸 것이다. 저자는 섹스토이숍에 얽힌 첨예한 문제들을 꼼꼼히 검토함으로써 페미니즘 자체에 대한 밀도 높은 성찰로 나아간다. 젠더, 성적 지향, 섹슈얼리티, 인종, 계급, 장애 등의 요인을 교차적으로 사유하는 데 섹스토이만큼 흥미로운 사례는 없을 것이다. 섹스토이(숍)에 관심 있는 이들, 성교육과 성상담 등 성을 다루는 이들, 페미니즘에 기반한 활동이나 사업을 구상 중인 이들은 물론 페미니즘을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든 이가 보면 좋을 책이다.
Contents
프롤로그_시장의 형성 · 11
1장 자위산업 · 37
2장 상담소를 벗어나 바이브레이터숍으로 · 89
3장 사명에 살다 · 129
4장 섹스의 포장을 바꾸다 · 175
5장 상품의 정치학 · 221
6장 섹스퍼트 그리고 섹스 토크 · 265
7장 정체성을 팝니다 · 315
8장 이윤과 사회변혁 · 367
에필로그_성장 아니면 죽음? · 408
부록_성문화 및 성산업 연구 · 437

감사의 말 · 446
주 · 455
참고문헌 · 483
옮긴이의 말 · 497
Author
린 코멜라,조은혜
애머스트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네바다대학교에서 교차성·젠더·에스닉 연구 학과의 젠더 및 섹슈얼리티 분야 교수로 재직하며 성 경제학과 성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연구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디 애틀랜틱》 《롤링스톤》 등을 비롯해 수많은 언론에 연구가 소개되었다. 이 책 《바이브레이터의 나라》(2017)는 첫 단독저작이다.

공동 편집한 책으로는 《포르노그래피를 보는 새로운 관점: 섹슈얼리티, 정치학 그리고 법New Views on Pornography: Sexuality, Politics, and the Law》이 있다. 《국제 커뮤니케이션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cation》 《포르노 연구Porn Studies》 《페미니스트 미디어 연구Feminist Media Studies》 등의 학술지와 《페미니스트 포르노 책The Feminist Porn Book》 《성노동의 새로운 사회학New Sociologies of Sex》 등의 단행본에 글을 수록했다. 잡지 《포브스》에 성산업을 주제로 한 글을 정기적으로 연재한다.
애머스트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네바다대학교에서 교차성·젠더·에스닉 연구 학과의 젠더 및 섹슈얼리티 분야 교수로 재직하며 성 경제학과 성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연구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디 애틀랜틱》 《롤링스톤》 등을 비롯해 수많은 언론에 연구가 소개되었다. 이 책 《바이브레이터의 나라》(2017)는 첫 단독저작이다.

공동 편집한 책으로는 《포르노그래피를 보는 새로운 관점: 섹슈얼리티, 정치학 그리고 법New Views on Pornography: Sexuality, Politics, and the Law》이 있다. 《국제 커뮤니케이션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cation》 《포르노 연구Porn Studies》 《페미니스트 미디어 연구Feminist Media Studies》 등의 학술지와 《페미니스트 포르노 책The Feminist Porn Book》 《성노동의 새로운 사회학New Sociologies of Sex》 등의 단행본에 글을 수록했다. 잡지 《포브스》에 성산업을 주제로 한 글을 정기적으로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