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큰글자도서)

산업도시 거제, 빛과 그림자
$34.56
SKU
9791168730182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5/7 - Tue 05/1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 - Tue 05/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7/25
Pages/Weight/Size 196*280*30mm
ISBN 9791168730182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찬란한 황금기를 뒤로한 채 저물어가는 거제 중공업,
누가 떠나고 누가 남았나?

[땐뽀걸즈]에 미처 담기지 못한‘중공업 가족’의 진짜 이야기!

‘땐뽀걸즈’의 가족은 왜 뿔뿔이 흩어졌을까?
조선소의 젊은 사무직과 엔지니어는 왜 거제를 떠나 서울로 향할까?
산업도시 거제의 ‘그다음’은 가능할까?

2016년 화제의 영화 [땐뽀걸즈]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거제도 ‘중공업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최초의 책.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조선산업 전반의 문제에 대해 활발히 글을 써온 저자가 조선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에 빠진 조선산업, 그리고 그 근거지인 거제도와 조선소 사람들을 본격적으로 탐구했다. 20년 가까이 호황을 구가하던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 2015년 대우조선의 경영난을 기점으로 고초를 겪은 바 있다. 조선업이 지금의 위기를 계기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관점하에, 조선소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삶과 문화를 상세히 조명했다.

위기의 원인을 1960년대부터 시작된 조선산업의 역사 속에서 상세히 분석하면서도, 조선소 근무 경험을 살려 실제 현장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지를 생생히 전달하고자 했다. 조선소의 상징과도 같은 ‘귀족 노조’ 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중공업 가족’ 이외에도 하청업체 노동자, 사무보조직 여성, 조선소 취업을 앞둔 여고생, 조선소의 오랜 관습에 반기를 든 젊은 엔지니어, 여성 엔지니어 등 그간 주목받지 못한 여러 사람들의 입장을 두루 살핌으로써 위기의 본질을 고민한다. 위기 이후 거제도와 조선산업이 추구할 만한 방향에 대해서도 몇 가지 선택지를 제안했다. [땐뽀걸즈]의 곳곳에 드리운 ‘가족의 위기’가 궁금한 독자들, 나아가 ‘땐뽀걸즈’들의 그다음 이야기를 상상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조선소로 가는 길 7

1부 조선소, 가족을 만들어내다 37
1. 옥포만의 기적 39
2. ‘중공업 가족’의 탄생 55

2부 오래된 습관, 복잡해진 세계 115
1. 중공업 엔지니어의 배움과 성장 117
2. ‘하면 된다’ 시절의 딜레마 167

3부 떠나는 사람들 217
1. 옥포만의 눈물 219
2. 갈림길에서 278

에필로그 산업도시 거제의 ‘그다음’을 그리며 311

감사의 말 323
Author
양승훈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오가며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 등 사회과학 방법론을 강의한다. 지역의 산업도시, 제조업의 혁신과 엔지니어, 청년 일자리에 관심이 많다. 조선소에서 5년 근무한 경험으로 산업도시 거제와 조선산업에 관한 책인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를 썼다. 이 책으로 2019년 한국출판문화상(교양 부문)과 2020년 한국사회학회 학술저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울산으로 현장 연구를 다니는 동시에 엔지니어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든 지식과 이론을 잘 엮는 것이 목표이며, 산업 연구 및 동남권 지역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오가며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 등 사회과학 방법론을 강의한다. 지역의 산업도시, 제조업의 혁신과 엔지니어, 청년 일자리에 관심이 많다. 조선소에서 5년 근무한 경험으로 산업도시 거제와 조선산업에 관한 책인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를 썼다. 이 책으로 2019년 한국출판문화상(교양 부문)과 2020년 한국사회학회 학술저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울산으로 현장 연구를 다니는 동시에 엔지니어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든 지식과 이론을 잘 엮는 것이 목표이며, 산업 연구 및 동남권 지역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