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법화경(法華經)을 일러 최고의 법이자 최고의 깨달음이라 했으며, 수천 년이 흐르는 동안 많은 이들은 유독 법화경을 사랑해 독송하기를 즐겼다. 모든 경전이 다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특히나 ‘법화경’은 일체중생, 심지어 산천초목과 미물에 이르기까지 방편을 베풀어 성불에 이르게 한다. 따라서 경전의 왕으로까지 불리며 수많은 경전 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법화경은 대승불교의 사상을 종합한 대표적인 경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수지, 독송한다. 대승의 가르침을 진흙탕 같은 중생의 사바세계에서 피는 연꽃에 비유하여 법화(法華), 혹은 묘법연화(妙法蓮華)라고 하며, 원래 명칭은 묘법연화경이다. 서품에서 “무량의(無量義), 교보살법(敎菩薩法), 불소호념(佛所護念)”이라고 경전의 또 다른 명칭을 제시하고 있다. ‘무량한 뜻으로 보살(수행자)를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이 호념하는 경전’이라는 뜻이다. 법화경의 다양한 명칭은, 경전에서 설한 법문의 내용 가운데서 특징 있는 설법 부분을 경전의 명칭(별칭)으로 제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