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마음이 삶을 창조한다고 가르친다. 무신론인 불교는 신을 찾지 않는다. 오로지 나의 마음을 찾을 뿐이다. 삶의 주체가 마음이고 깨달음의 주체가 마음이라는 것이다. 곧 삶과 깨달음, 그리고 나와 마음은 별개의 존재가 아닌 하나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마음의 본성을 주제로 한 경전이 여래장 3부경(『여래장경』, 『부증불감경』, 『승만경』)이다.
여래장 사상은 인간은 본래 마음속에 여래가 될 가능성인 여래장(如來藏), 불성을 갖추고 있어서 모든 사람은 여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식론에서처럼 마음의 작용에 관한 이론의 다양한 전개보다는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제일 중시하고 있다. 마음이 진여이고 여래장이며 그 사상을 건립하는 것이 여래장 3부경의 핵심사상이며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Contents
머리말
『여래장경』
─일러두기
─해제
1. 번역자
2.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제1장 법회를 열다
제2장 세존께서 기적을 보이시다
1. 세존, 연꽃을 화현하시다
2. 금강혜 보살, 묻다
제3장 세존, 9가지 비유로 가르치시다
1. 연꽃 속의 많은 부처님의 비유
2. 꿀벌들에 둘러싸여 있는 벌꿀의 비유
3. 껍질이 씌워져 있는 곡물의 비유
4. 쓰레기더미에 파묻힌 진금(眞金)의 비유
5. 가난한 집의 지하에 묻혀 있는 보장(寶藏)의 비유
6. 아므라 열매 속의 씨알의 비유
7. 누더기에 감싸여 길에 버려진 불상의 비유
8. 빈천한 여인이 전륜성왕을 잉태한 비유
9. 거푸집 속의 진금불상의 비유
제4장 경전을 수지하는 공덕
제5장 금강혜 보살은 누구인가?
1. 상방광명 여래
2. 아난다, 묻다
제6장 법회를 마치다
『부증불감경』
─일러두기
─해제
1. 번역자 보디루찌(Bodhiruci, 菩提流支, ?~527)에 대하여
2.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