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러 두번째 미사

하슬러는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의 당시 유명한 음악 가문에서 태어나 당시 유명한 오르가니스트였던 아버지 이자크 하슬러로부터 음악을 배웠다. 그는 새로운 음악형식을 만들어 내는 개혁자는 아니었지만 기존 형식을 발전시켰던 작곡가이다. 일생을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했지만 그의 라틴어로 된 단일 또는 복합창 음악은 당시의 독일 음악 가운데 최고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음악은 라수스, 베네치아 악파와 복합창기법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미사에서 형식적 균형, 온음계의 사용이 잘 나타나고 있다. 그의 양식은 독일의 대위법과 이탈리아 양식이 섞인 것이다. 하슬러의 두번째 미사에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영광’, ‘신앙고백’, ‘거룩’, ‘복 있도다’, ‘하나님의 어린양’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