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장수 할머니가 떡바구니를 이고 갑니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빨리 가지요. 첫째 고개를 넘는데, 개똥벌레는 반짝, 개구리는 폴짝, 기역 자 호랑이가 입을 쩌억.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다섯째 고개까지 니은 자, 디귿자, 리을 자, 미음 자 호랑이가 차례대로 떡을 달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아이들 떡이라 안 된다고 했지요. 화가 난 미음 자 호랑이는 할머니를 한입에 꿀꺽, 마지막 남은 떡 하나도 꿀꺽!
호랑이는 꼭꼭 닫힌 문 앞에서 아이들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합니다. 이응 자로 동그랗게 입을 모으고, 가짜 눈물을 뚝뚝뚝 흘리면서요. 아이들이 초롱불을 들고 도망가자, 치읓 자 호랑이가 어흥 하며 쫓아옵니다. 하늘까지 닿은 큰 나무에서 피읖 자 모양으로 팔을 올려 기도를 해요. 호랑이도 함께 기도했지요. 아이들과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함께 한글을 익히며 재미나게 읽어 보아요.
Author
한태희
미술을 공부하였어요. 40여 권에 이르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날마다 재미난 그림을 그리려고 해요. ‘동화 속으로의 여행’ 전시회를 가졌고, 『솔미의 밤하늘 여행』, 『구름놀이』, 『손바닥 공룡』, 『손바닥 상어>』 같은 작품이 있어요. 손바닥 그림을 그릴 때 유난히 즐겁고 행복해요.
미술을 공부하였어요. 40여 권에 이르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날마다 재미난 그림을 그리려고 해요. ‘동화 속으로의 여행’ 전시회를 가졌고, 『솔미의 밤하늘 여행』, 『구름놀이』, 『손바닥 공룡』, 『손바닥 상어>』 같은 작품이 있어요. 손바닥 그림을 그릴 때 유난히 즐겁고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