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는 21세기의 한국에서 읽히는 가장 ‘핫’한 정치철학자 중 한 명이다. 특히 ‘악의 평범성’이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은 누구나 들어보았을 법한 개념으로, 그의 이론은 현재의 대학·언론·정치에서도 여전히 중요하게 인용되고 있다. 『한나 아렌트의 작은 극장』은 마리옹 뮐러 콜라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클레멍스 폴레의 개성 있는 그림을 통해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쉽고 재미있게 담고 있다. 그리하여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한나 아렌트의 사상과 철학에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일반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는 철학을 통해 인간과 삶,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배운다.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식이 강한 탓에 많은 사람들이 철학 서가에 다가가기를 꺼리지만, 사실 철학은 어떤 학문보다 ‘나’와 ‘삶’의 가까이에 있으며 언제든지 ‘사유’를 통해 다가갈 수 있다. 이 책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책에 손을 뻗은 독자들이 한나 아렌트의 철학에 쉽게 입문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