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빛과 그늘을 통찰하는, 지식인의 진정한 역할을 재조명
- 엘리트주의적 착각인가, 아니면 필수적 반성인가, 지식인의 역할을 다시 묻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은 몰락했는가, 아니면 그들의 역할이 단순히 변화하고 있는 것인가?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섰던 저항적 지식인들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번에 출간된 연구총서 7권 『한국사회와 비판적 지식인의 역할』은 이러한 질문을 중심으로 지식인의 존재와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많은 이들이 ‘지식인의 종말’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몰락을 기정 사실화하는 가운데, 이 책은 지식인의 역할이 시대착오적인 엘리트주의적 착각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사회적?철학적 의미가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이 책은 오늘날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여, 과거의 거대 담론 대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식인의 역할과 기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한다. 또한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지식인의 현재 위치와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구하며, 단순히 지식인의 역할을 옹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식인상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Contents
머리말
1. ‘21세기 K-지식인’과 ‘지구지성’: ‘지식인’ 실존의 문명적 양상에 관한 사회인식론적 고찰을 바탕으로_홍윤기
2. 인공지능과 지식인: 인공지능은 지성의 종언인가_이국배
3. 사회변혁과 비판적 지식인의 리더십_선우현
4. 지식인의 나침반: 잃어버린 길 찾기: 인격의 구원과 정치의 재구성_안효성
5. 학회를 통해 본 공공성과 학문성의 결합 가능성: 한국 사회와철학연구회를 중심으로_나종석
6. 카를 만하임의 지식인론(論): 한국적 현실 및 지식인 실태와 관련하여_선우현
7. 유기적 지식인의 현대적 의미_윤은주
8. 지성적 양심과 사유의 도덕: 아도르노의 지식인론_이하준
9. 로티의 문예 문화와 교화적 지식인_이유선
10. 하버마스 저작에 나타난 ‘지식인상’의 변천사: 하버마스의 지식인론으로서 철학적-정치적 지식인상의 수렴적 의미_남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