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디지털 디톡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가이드를 포함해 여행 인원은 총 11명. 해발 2천 미터에 있는 오래된 산장 호텔에서 휴대폰도, 인터넷도 없이 5일을 보내야 한다.
소지한 전자기기를 모두 반납하고 디지털이 없는 생활에 나름 적응해 가던 중… 여행 둘째 날, 동료 토마스가 돌연 끔찍한 몰골로 발견된다. 불에 탄 눈, 피가 흐르는 귀, 그리고 잘린 혀. 볼 수도,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상태. 그리고 다음 날, 동료 안나 역시 토마스와 같은 상태로 발견된다.
호텔의 투숙객은 디지털 디톡스 그룹뿐.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로 물들어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상대의 과거를 들춰내고 비난하는 과정에서 하나씩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들,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추악함.
도망치고 싶지만 몰아치는 눈보라에 호텔을 떠날 수 없다. 외부와 연락할 수단도 없다. 그 누구도 탈출할 수 없다.
Contents
프롤로그
본문
에필로그
Author
아르노 슈트로벨,차세명
1962년 독일 자를루이에서 태어났다. 은행원으로 일하던 40대 초, 인터넷에서 단편소설을 써서 올리면서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장편소설 『마구스』는 20개 이상의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했다. 하지만 친구와 직접 출판사를 세워 인쇄한 1,000부가 한 달 만에 모두 품절되고, 2007년에는 대형 출판사에서 책이 정식으로 발행되어 7개국에서 출간되는 성공을 이뤘다. 그 후 아르노 슈트로벨은 인간 영혼의 어두운 구석과 원초적인 두려움을 탐험하는 소설을 써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고, 명실상부 독일 심리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품은 매년 독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를뿐더러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전작으로는 『오프라인』, 『디 앱』, 『관』, 『스크립트』 등이 있다.
1962년 독일 자를루이에서 태어났다. 은행원으로 일하던 40대 초, 인터넷에서 단편소설을 써서 올리면서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장편소설 『마구스』는 20개 이상의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했다. 하지만 친구와 직접 출판사를 세워 인쇄한 1,000부가 한 달 만에 모두 품절되고, 2007년에는 대형 출판사에서 책이 정식으로 발행되어 7개국에서 출간되는 성공을 이뤘다. 그 후 아르노 슈트로벨은 인간 영혼의 어두운 구석과 원초적인 두려움을 탐험하는 소설을 써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고, 명실상부 독일 심리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품은 매년 독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를뿐더러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전작으로는 『오프라인』, 『디 앱』, 『관』, 『스크립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