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논리적 오류와 혼동이
사회주의 실패의 필연성을 숨긴 것일 뿐,
결국 사회주의는
마르크스가 일으켜 세우고,
마르크스가 붕괴시켰다!
한때는 전 세계의 절반을 덮었던 사회주의가 실패한 원인에 대해 평범한 답변을 하자면, 사회주의는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성과를 개인에게 돌려주지 않는 체제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이토록 평범한 대답을 과학적 사회주의의 창시자인 카를 마르크스의 대표적 저서인 『자본론』에서 확인하려 했다는 것에 있다. 저자는 『자본론』에서 생산량과 가치가 무관하다는 노동가치론의 원리가 일으키는 파장과 그 결과를 분석하고 사회주의가 이 원리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자본론』에서 마르크스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것만 강조 하나, 이 책은 노동가치론의 논리적 귀결점은 생산성이 높은 자가낮은 자를 착취하는 것임을 논증함으로써, 노동가치론에 기반한 사회주의에서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또한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하면서 자본론과 마르크시즘, 그리고 미시경제학의 근본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서문
1부 기본 개념의 정리
1장 분배를 결정하는 두 가지 방법
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치란 무엇인가/사용가치와 가치/노동의 이중성/노동가치론의 가치와 화폐/노동가치론의 가치와 가격의 괴리/효용가치론의 가치는 생산량과 한계효용의 함수/주관적인 효용의 객관화/두 가치론에서 가치가 지분이라는 정의가 갖는 의미
2장 가치법칙, 마르크시즘의 진수
가치법칙과 수요공급법칙/제1가치법칙:가치는 오직 인간 노동만이 창조하고 가치의 크기는 노동시간으로 측정된다/제2가치법칙:노동강도와 노동시간이 변하지 않으면 가치는 생산량의 증감과 관계없이 일정하다/제3가치법칙:일정한 노동시간 동안 노동강도가 증가하면 생산되는 가치도 비례하여 증가한다/제4가치법칙:상품의 가치는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으로 정해진다/제5가치법칙:상품 간의 교환은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한 등가교환이다/가치법칙의 작용은 원리와 실제의 싸움
2부 마르크스가 간과한 가치법칙의 비밀
3장 잉여가치의 생산
필요노동과 잉여가치/노동력이란 특수한 상품/잉여가치를 창출하는 노동력/불변자본과 가변자본
4장 절대적 및 상대적 잉여가치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원리/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원리/개별 자본가의 상대적 잉여가치가 전체 자본가로 확산되다/특별잉여가치에 대한 두 가치론의 시각차이/상대적 잉여가치의 특수한 생산방식
5장 두 종류의 착취
특별잉여가치의 원천/가치법칙에 대한 마르크스의 혼동/교환에 의한 사회적 전유의 발생과 가치와 가격의 괴리/마르크스가 간과한 또 하나의 착취/누군가의 이익은 다른 누군가의 손실
6장 차액지대와 특별잉여가치
차액지대의 발생원리/차액지대와 특별잉여가치의 차이/지대도 사회적 전유의 결과/사회적 전유의 다른 표현, 허위의 사회적 가치/〈고타강령초안비판〉과 생산성에 따른 차등 분배/가치법칙으로 본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7장 생산노동과 비생산노동
이마트 노동자는 가치를 생산하지 못한다?/사회주의에서는 모든 노동이 생산노동이 된다/비생산노동이 사용가치를 분배받는 방법/네이버가 버는 돈은 지대인가?
3부 노동가치론과 인간 본성
8장 마르크시즘은 과학인가 윤리인가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는 법칙은 과연 본질인가/결국은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는 말의 반복일 뿐/의식된 본능과 의식되지 않은 본능/유물론이 만든 환상/노동가치론은 과학인가 윤리인가/모든 노동은 평등한가, 평등해야 하는가
9장 가치법칙과 인간 본성
인간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기적이기에 이타적인 인간/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볼 것인가/노동량 분배인가 생산량 분배인가
4부 사회주의 그리고 대안사회주의
10장 자본주의는 왜 무너지지 않았나
노동자 궁핍화 이론의 문제/가치와 가격의 괴리가 자본주의를 구하다
11장 사회주의는 왜 붕괴하였나
생산력 경쟁에서 패배한 사회주의/자본주의적 인센티브 vs. 사회주의적 인센티브/사회주의 실패는 마르크시즘의 실패/노동시간계산모델의 함정/생산력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노동량 분배 사회
12장 대안사회주의는 가능한가
노동시간계산모델 개요/〈고타강령초안비판〉이 말하는 차등 분배의 원리/숙련노동만 생산성이 높은 노동이 아니다
에필로그
노동가치론은 틀렸고 효용가치론은 옳은가/부자는 과연 생산에 기여를 많이 한 사람인가
Author
이용호
학창 시절부터 마르크스에 관심이 있었으며, 사회주의권 붕괴에 대해 오랫동안 가졌던 아쉬움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6월부터 『자본론』을 포함한 100여 권의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작성한 1,000여 페이지의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1964년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였고 1991년 현대차에 입사 후 1998년에 퇴사하였다. 2001년부터 감정평가사로 일했으며 가람감정평가법인의 대표를 역임하였다.
학창 시절부터 마르크스에 관심이 있었으며, 사회주의권 붕괴에 대해 오랫동안 가졌던 아쉬움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6월부터 『자본론』을 포함한 100여 권의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작성한 1,000여 페이지의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1964년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였고 1991년 현대차에 입사 후 1998년에 퇴사하였다. 2001년부터 감정평가사로 일했으며 가람감정평가법인의 대표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