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 누구나 쓸 수 있는 기록이지만, 누구나 새로운 글을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남들이 다 쓰는 단어로 이미 정형화된 표현으로 쓰는 글인데 어떻게 새로울 수 있을까? 저자는 뻔하고 재미없는 글이 아니라 신선하고 재미있는 글을 쓰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왔고, 그 기록을 이 책에 담아냈다. 남들이 다 쓰는 단어, 표현이 아니라 지금까지 쓰인 적 없는 단어, 표현으로 뻔하지 않은 재미있는 글을 쓰는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사물에 새로운 단위를 적용해보는 것이다. 구름은 왜 꼭 한 조각이라고 해야 할까? 한 접시라고 하면 어떨까? 한 바구니라고 하면 어떨까? ‘구름 한 접시’, ‘구름 한 바구니’처럼 새로운 단위를 적용해보자. 또 다른 방법은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해서 단어를 신선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1월이 살랑살랑하다’, ‘날씨가 지글지글하다’처럼 새롭게 표현해보자. 이 외에 ‘가을을 가두다’처럼 가두지 못하는 것을 가두어 낯설게 하는 방법과 ‘가난한 거짓말’, ‘납작한 노래’처럼 지금까지 쓰지 않던 단어의 조합으로 낯선 말을 만들어 내는 방법도 있다. 남들과 다른 새로운 발상을 함으로써 똑같은 표현, 진부한 글쓰기를 벗어나 새로운 창조의 길을 걸어 나가고 싶다면 이 책을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ㄱ _ 가난 한 가마니
ㄴ _ 남루 한 냄비
ㄷ _ 달빛 한 다발
ㅁ _ 무지개 한 묶음
ㅂ _ 빗소리 한 바구니
ㅅ _ 슬픔 한 숟갈
ㅇ _ 욕심 한 이랑
ㅈ _ 종소리 한 접시
ㅊ _ 칭찬 한 초롱
ㅋ _ 카드 한 켤레
ㅌ _ 타협 한 타래
ㅍ _ 핑계 한 평
ㅎ _ 향기 한 홉
그외 _ 사랑 1리터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첫 번째 시집 『달의 이동 경로『와 민조시집 『저토록 완연한 뒷모습』이 있다.
이서빈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함께, 울컥』은 그의 첫 번째 시집인 『달의 이동경로』에 이어서 한국문학의 경사이며, 그 인식의 깊이와 현상학적, 혹은 역사 철학적인 깊이를 통해서 세계문학의 경지에 올라서게 되었다. 대단히 참신하고 기발하며 독특한 발상이 담겨있고, 수직적인 깊이와 수평적인 확산을 통해서 우리 한국인들은 물론,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게 될 것이다.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첫 번째 시집 『달의 이동 경로『와 민조시집 『저토록 완연한 뒷모습』이 있다.
이서빈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함께, 울컥』은 그의 첫 번째 시집인 『달의 이동경로』에 이어서 한국문학의 경사이며, 그 인식의 깊이와 현상학적, 혹은 역사 철학적인 깊이를 통해서 세계문학의 경지에 올라서게 되었다. 대단히 참신하고 기발하며 독특한 발상이 담겨있고, 수직적인 깊이와 수평적인 확산을 통해서 우리 한국인들은 물론,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