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와의 티타임

$19.32
SKU
979116834231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10/15
Pages/Weight/Size 120*188*30mm
ISBN 979116834231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마침내 다시 만나는 정소연
다정하고 산뜻한 ‘조금 미래의 SF’로의 초대

“내가 사랑하는 SF의 청명함과 아름다움이 정소연의 소설 속에 모두 있었다.” 김초엽(소설가)
“정소연의 문장에는 모두가 추구해야 할 SF의 공기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었다.” 배명훈(소설가)

독자들의 뜨거운 복간 요청이 이어져온 정소연 소설집 《옆집의 영희 씨》가 드디어 작가의 신작 단편들과 함께 새 짜임, 새 장정을 갖추어 래빗홀에서 두 권으로 출간된다. 그 첫 번째 책이 바로 《앨리스와의 티타임》이다. 2015년 발간된 《옆집의 영희 씨》에 수록되었던 10편의 단편과 그 이후 발표된 〈교실 맨 앞줄〉 〈계단〉 〈발견자들〉 〈스마트워치〉를 더한 총 14편이 두 챕터에 나누어 담겼다.

이 책에는 다중우주를 여행하다가 또 다른 버전의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를 마주쳐 차 한잔을 나누는 오후를 다룬 표제작 〈앨리스와의 티타임〉을 비롯해,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 된 외계인과 이웃하여 살면서 잔잔한 우정을 쌓는 〈옆집의 영희 씨〉, 우주인을 목표로 유년을 보내온 사람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얻게 된 뒤 자신의 장애를 전화위복 삼는 여정을 바둑에 비유한 〈우주류〉, 죽음과 삶을 발견하는 능력을 얻게 된 ‘발견자’ 지수가 먼저 각성한 애니를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발견자들〉 등이 한데 모였다.

부지런한 소설가이자 번역가이며, 작가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힘쓴 과학소설작가연대 초대 대표였고, 공익 인권 변호사로 일하는 정소연. 세계의 모순을 SF 세계 위에서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며 현장성이 돋보이는 소설을 써온 그의 모든 작품이 이제 두 권의 책으로 모인다. 2025년에는 ‘카두케우스 이야기’ 연작과 함께 ‘팬데믹’을 테마로 한 소설들이 모여 《미정의 상자》가 출간될 예정이다.

인물들이 겪는 사랑과 갈등의 파동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책임 있는 개인으로서 조금 더 옳고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로 가득한 그의 소설은 여전히 ‘지금 여기’를 살아간다. 그의 소설이 여전히 낡지 않고 아름답게 빛나는 이유다.
Contents
낯선 세계의 오래된 사랑
앨리스와의 티타임 / 비거스렁이 / 교실 맨 앞줄 / 계단 / 마산 앞바다 / 디저트

아득한 어둠 저편의 아름다움

옆집의 영희 씨 / 우주류 / 입적 / 귀가 / 도약 / 개화 / 발견자들 / 스마트워치

작가의 말
추천의 말
Author
정소연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보다 변호사이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이다.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해 왔다. SF 단편집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백만 광년의 고독』, 『아빠의 우주여행』 등에 작품을 실었고,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공저), 『옆집의 영희 씨』, 『이사』 등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허공에서 춤추다』, 『어둠의 속도』,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초키』, 『플랫랜더』, 『다른 늑대도 있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보다 변호사이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이다.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해 왔다. SF 단편집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백만 광년의 고독』, 『아빠의 우주여행』 등에 작품을 실었고,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공저), 『옆집의 영희 씨』, 『이사』 등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허공에서 춤추다』, 『어둠의 속도』,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초키』, 『플랫랜더』, 『다른 늑대도 있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