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등에서 (큰글자책)

$55.20
SKU
979116826187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Wed 12/11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12/2 - Wed 12/4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7/30
Pages/Weight/Size 210*290*23mm
ISBN 979116826187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호랑이 등에서 내려온 이후
이성을 상실한 한 인간의 이야기

황제의 아들로 태어나 황제가 된, 절대 권력자 압둘하미드 2세. 그는 오스만 제국이 가장 큰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황제 자리에 올랐다. 반대파를 잔혹하게 학살해 일명 ‘붉은 황제’로 불리기도 한 그는 33년 동안 집권한 뒤 1909년 폐위당해 테살로니키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그런 압둘하미드 2세의 삶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간이, 폐위된 지 100년이 훨씬 지난 시점에 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쥴퓌 리바넬리가 현대적 감각으로 구성한 이 책은 ‘변혁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던 테살로니키에서 양심의 성찰과 함께 극도의 심리 변화를 겪는, 권좌를 잃은 황제의 이야기’이다.

리바넬리는 작품을 구상하던 때부터 여러 사료를 살피고 자료를 수집하며, 오스만 제국사와 압둘하미드 2세에 대해 연구했다. 그와 함께 황제가 아닌 인간 압둘하미드 2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기록도 들여다봤다. 집필을 마친 후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원고를 보내 철저한 고증을 거쳤음은 물론이다. 그 결과 『호랑이 등에서』는 큰 논란 없이, 발간된 지 사흘 만에 튀르키예에서 초판 품절 사태까지 빚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튀르키예 문학을 다음 세대로 연결하는 전승자 쥴퓌 리바넬리는 이번 소설에서도 여전히 유창한 문장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독자들을 이끈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가 하나를 이루는 작품 안에서 소설 속 모든 인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친다. ‘호랑이 등에서’ 내려온 압둘하미드 2세는 두말할 것도 없이.
Contents
한국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추천사

제1장
1909년 4월 28일 테살로니키 유배 첫날 밤 - 한밤중에 온 아이스크림 - 황제의 피해망상 - [라 트라비아타] 외

제2장
젊은 왕자 시절 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해설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Author
쥴퓌 리바넬리,오진혁
튀르키예 콘야에서 태어났다. 300여 곡의 자작곡을 발표하고 30편의 영화 OST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음악가이자 4편의 장편영화를 만든 감독, 국내외 문학상을 다수 수상하고 세계 40개국에서 작품이 번역 출간된 작가이자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 · 정치인이다.

1971년 군사 쿠데타 이후 세 번의 체포와 구금 뒤, 11년간 망명 생활을 했다. 1978년 단편소설 「아라파트의 한 아이」로 데뷔한 이래 시, 소설, 에세이, 시사 비평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했다. 정치 권력에 대한 비판과 반전 평화주의 사상이 드러나는 대표작 『세레나데』(2011)는 13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은 독일과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보스턴 글로브』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책”, 『팝매터스』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문화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유네스코 명예 대사로 위촉되었고, 유네스코 사무총장 자문을 역임했다. 2002~2006년 튀르키예 국회와 유럽의회 의원직을 역임했으나, 현실 정치의 한계를 깨닫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2014년에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2016년부터는 모든 활동을 접고 소설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
튀르키예 콘야에서 태어났다. 300여 곡의 자작곡을 발표하고 30편의 영화 OST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음악가이자 4편의 장편영화를 만든 감독, 국내외 문학상을 다수 수상하고 세계 40개국에서 작품이 번역 출간된 작가이자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 · 정치인이다.

1971년 군사 쿠데타 이후 세 번의 체포와 구금 뒤, 11년간 망명 생활을 했다. 1978년 단편소설 「아라파트의 한 아이」로 데뷔한 이래 시, 소설, 에세이, 시사 비평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했다. 정치 권력에 대한 비판과 반전 평화주의 사상이 드러나는 대표작 『세레나데』(2011)는 13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은 독일과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보스턴 글로브』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책”, 『팝매터스』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문화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유네스코 명예 대사로 위촉되었고, 유네스코 사무총장 자문을 역임했다. 2002~2006년 튀르키예 국회와 유럽의회 의원직을 역임했으나, 현실 정치의 한계를 깨닫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2014년에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2016년부터는 모든 활동을 접고 소설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