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에서 처음 혁신학교가 시작된 이래 13년이 지났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많은 혁신학교가 비슷한 고민 위에서 출발했지만, 그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각 학교가 처한 상황이 저마다 다른 만큼 안고 있는 고민도 제각각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어떤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이 고민이고 또 다른 학교는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운영이 어렵고, 수업 공개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학교도 있다.
부산 북구에 있는 가람중학교도 여느 혁신학교처럼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 곪아가는 아이들이 안타까워 뭐라도 바꿔보자고 교사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 학교인데 나름의 고민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고 그런 고민의 과정을 거치며 수없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의논하고 실천한 결과 조금이나마 가람중학교만의 노하우를 갖게 되었다. 그렇게 하나씩 축적한 경험이 휘발되기 전에, 새로 전입해 올 교사들과의 공유를 위해, 직접 참여하고 운영했던 교사들이 그 출발점과 태도를 되새길 수 있도록, 그리고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다른 학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그동안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다행복학교 가람중학교의 혁신교육 6년 동안의 과정과 성과를 백서 형태의 기록으로 남겨보기로 했다.
Contents
추천사
프롤로그
1장 학교 문화
1. 학교를 고민하다
2. 팀리더십
3. 생활 교육 문화
인터뷰
2장 학생 성장
1. 교과 융합수업
2. 주제 중심 학년 교육과정
3. 문화예술 교육과정
4. 봉사활동
5. 현장체험학습
라운드 테이블 I
3장 교사 성장
1. 배움을 지원하는 학교
2. 수업 나눔
라운드 테이블 II
에필로그
Author
가람교육공동체
부산 구포역 근처, 바다로 달려가는 낙동강 끝자락에 자리 잡은 가람중학교의 또 다른 이름 가람교육공동체. 바다를 포기하지 못하는 강물을 닮은 선생님들이 지역의 교육적 고민을 끌어안고 씨름하며 때로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기꺼이 손잡고 걸어가고 있는 학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반갑게 마주하는 학교. 그러한 애씀과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는 기록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아직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라며 자발적으로 모인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오늘과 내일을 잇는 학교』 책을 써 내려갔다.
부산 구포역 근처, 바다로 달려가는 낙동강 끝자락에 자리 잡은 가람중학교의 또 다른 이름 가람교육공동체. 바다를 포기하지 못하는 강물을 닮은 선생님들이 지역의 교육적 고민을 끌어안고 씨름하며 때로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기꺼이 손잡고 걸어가고 있는 학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반갑게 마주하는 학교. 그러한 애씀과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는 기록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아직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라며 자발적으로 모인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오늘과 내일을 잇는 학교』 책을 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