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초가 된 바다표범은 축 처진 채 꼼짝도 못했지요. 그때 마침 지나가던 시계공 할아버지가 바다표범을 발견했어요. 깜짝 놀란 할아버지는 얼른 바다표범을 끌어안고 허둥지둥 집으로 달려갔어요.
할아버지가 바다표범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자 “케엑, 케엑!” 바다표범이 비닐봉지를 뱉어 냈어요.
먹을 것인지 알고 삼켰나 봐요. 정신을 차린 바다표범은 배낭에서 종이를 꺼내어 할아버지에게 보여 주었어요. 종이에는 신기한 그림과 글자가 적혀 있었어요. “에욱! 에우욱!” 바다표범은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할아버지는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Author
이가라시 마와코,김정화
1983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어요. 다마미술대학 그래픽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제8회 MOE 일러스트 그림책 대상 연간 그랑프리 가작에 입상했어요. 그림책으로 『구름과 하늘 그림책』 (PHP연구소, 제31회 독서감상화 중앙콩쿠르 지정 도서, 전국학교도서관협회 2020 그림책 50에 선정), 『일하는 자동차 도감』, 『전차 도감』, 『코모의 숨바꼭질』, 『트리케라 도서관』(이상 하쿠센샤)이 있어요.
1983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어요. 다마미술대학 그래픽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제8회 MOE 일러스트 그림책 대상 연간 그랑프리 가작에 입상했어요. 그림책으로 『구름과 하늘 그림책』 (PHP연구소, 제31회 독서감상화 중앙콩쿠르 지정 도서, 전국학교도서관협회 2020 그림책 50에 선정), 『일하는 자동차 도감』, 『전차 도감』, 『코모의 숨바꼭질』, 『트리케라 도서관』(이상 하쿠센샤)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