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칼데콧 대상을 받은 『워터 프로텍터』를 만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림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칼데콧 수상작답게 마치 자연의 색으로 물들인 듯한 색채의 아름다움에, 혼이 담긴 듯한 깊이가 느껴지는 그림에 감탄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워터 프로텍터』는 뱀으로 비유된 송유관이 파괴하려는 물을 지키려고 나선 인디언 소녀의 이야기로 고결한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자연이 아파하고, 생명들이 죽어갑니다. 그러자 자연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폭우에 의한 홍수로, 불타오르는 태양에서 내리쬐는 따가운 햇볕으로 인한 폭염으로, 거대한 바다 쓰레기에 오염된 죽은 물고기를 토해내며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하죠.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으니까요. 아파하는 생명들을 위해, 지구를 위해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워터 프로텍터』의 인디언 소녀가 용기 내어 일어섰듯, 우리도 스스로를 일으켜 어머니처럼 우리를 품어 주었던 대자연을 돌보고, 자연에 담긴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Author
캐롤 린드스트롬,미카엘라 고드,노은정
메티스(유럽인과 북미 원주민의 혼혈 혈통)인 그녀는 오지브웨족의 터틀 마운틴 밴드라는 북미 원주민 자치 구역에 원주민 등록이 되어 있다. 네브래스카주에서 태어나서 자란 그녀는 지금 메릴랜드주를 고향 삼아 살고 있다. 열렬한 워터 프로텍터인 캐롤은 자기 부족에 대한 글을 쓰면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몫까지 전달하려 애쓰고 있다.
메티스(유럽인과 북미 원주민의 혼혈 혈통)인 그녀는 오지브웨족의 터틀 마운틴 밴드라는 북미 원주민 자치 구역에 원주민 등록이 되어 있다. 네브래스카주에서 태어나서 자란 그녀는 지금 메릴랜드주를 고향 삼아 살고 있다. 열렬한 워터 프로텍터인 캐롤은 자기 부족에 대한 글을 쓰면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몫까지 전달하려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