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시인들은 한국시의 미학적 전통을 계승하면서, 다채로운 작품으로 한국문화의 중흥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문단과 학계에서는 시조의 존재 이유와 미학적 성취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책은 현대시조단의 수작들을 골라내어 미학적 성취를 드러내는 평론들이다. 시조단과 한국시단, 문단 전체의 융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시조에 관한 관심도를 높이고, 더욱더 친밀하게 다가서려는 책이다.
Contents
머리말·4
I. 현대 시조의 흐름 살피기와 내다보기
현대시조 문학계의 현황 점검과 전망·10
― 2019년 시조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어의 갱신과 시 영역의 확대·36
― 현대시조단이 나아갈 길을 찾아
II. 시인론
하늘과 사막과 꿈과 시·54
― 디아스포라 시조의 개척자 김호길 시인
김호길의 『사막 시편』 읽기·77
― 비상의 꿈과 견인의 의지
춘설 속 사과배 한 알·87
― 오세영 시조집 『춘설』 읽기
찬밥과 뻐꾸기·105
― 모더니즘 현대 시조의 전범 박기섭 시조
봄의 허기와 시·117
― 존재의 허무와 역사를 노래하는 오승철 시인
흑룡이거나 봉황이거나 황앵이어라·131
― 이종문 시조의 세계
시조 공간의 확장과 혁명적 시어의 탄생·153
― 강문신 시인의 시세계
시간과 시·171
― 손영희, 정용국, 임성구 시인의 시를 읽다
시대를 밝히는 초롱불 같은 시·180
― 문무학, 정현숙, 유설아 시인의 시세계
서사의 서정화와 서정적 리얼리즘·188
― 한분옥, 김덕남, 김환규 시인의 텍스트 읽기
III. 오늘 그리고 여기
삶과 텍스트와 서정의 새로운 형식·202
위태로운 관계와 견고한 권태·216
삶과 죽음, 그리고…·231
설화, 여성, 그리고 시·248
보거나 더 보거나 덜 보거나 안 보거나·262
영혼의 교접에도 오르가즘이 있다·280
시조는 언어예술이며 철학이며 역사다·295
중생이 앓으니 나도 앓는다·312
시조는 아니다·326
Author
박진임
1964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학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영문학과에서 학사학위, 오리건주립대학교 비교 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카고대학교 박사후과정 연구원, 스탠퍼드대학교 풀브라이트 강의교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다. 2004년 〈문학사상〉으로 평론계에 등단했다. 저서로는 Vietnam War Narratives by Korean and American Writers(New York:Peter Lang, 2007),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국적』(소명출판, 2019), 편저로는 『꽃 그 달변의 유혹: 박재두 시전집』(고요아침, 2018), 『말 그 눈부신 빛깔: 박재두 산문전집』(고요아침, 2021)이 있다. 현재 평택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4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학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영문학과에서 학사학위, 오리건주립대학교 비교 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카고대학교 박사후과정 연구원, 스탠퍼드대학교 풀브라이트 강의교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다. 2004년 〈문학사상〉으로 평론계에 등단했다. 저서로는 Vietnam War Narratives by Korean and American Writers(New York:Peter Lang, 2007),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국적』(소명출판, 2019), 편저로는 『꽃 그 달변의 유혹: 박재두 시전집』(고요아침, 2018), 『말 그 눈부신 빛깔: 박재두 산문전집』(고요아침, 2021)이 있다. 현재 평택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