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리필스테이션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알맹이만 파는 가게, ‘알맹상점’ 세 명의 공동 대표가 쓴 첫 책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동네 시장의 비닐봉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싶어 모인 ‘쓰레기 덕후’들이 어쩌다 사장이 되기까지의 고군분투기, 쓰레기를 하나라도 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노력들,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모아 기업과 국가를 변화시키고 있는 캠페인, 그리고 상점에서 판매하는 ‘가치 소비’를 돕는 물건들까지 상점의 모든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가끔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꿈을 꾸기로 결정한 사람들, 우리에게 아직 행동할 시간과 의지가 남아 있다고 믿고 싶어서 절망하지 않고 움직이기로 결심한 마음들에 독자는 공감하고, 같이 분노하고, 때로는 감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각자의 일상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걷어내며 궁극의 자기 돌봄을 하려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Chapter 1.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
알맹이만 있는 플라스틱 프리의 꿈
… 알맹이만 찾는 자들, 망원시장에서 만나요
… 알맹@망원시장 시즌 2
… 플라스틱 프리 동네 망원,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네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 세상만사 다 리필할래
… 망원시장 세제 리필 가게
… 화장품도 리필 가능? 콜!
… 동네 구석구석에서 샴푸 리필이 가능하기를
… 플라스틱 없는 우리 마을 만들기 : 세제 소분 숍 알맹을 꿈꾸는 분들께
한국형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만들어요, 알맹상점 본격 창업기
… 사장 해보실 분? 어쩌다 사장
…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가게
… 작은 가게들의 응원으로 문을 열다
… 이상하고도 자유로운 상점의 경영법
… 알맹상점의 물건 간택 기준
… 서로가 서로를 먹여 살리는 제로웨이스트 생태계의 탄생
… 동네별 작은 제로웨이스트 가게들의 슬로우 비즈니스
… 이것은 바로 동네의 셀프 그린뉴딜
… 제로웨이스트 가게 & 리필스테이션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안내서
Chapter 2. 1호점 커뮤니티 자원회수센터, 2호점 일회용품 없는 비건 카페
우리 동네 물건공유 센터,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생명을
우리가 해결해야 할 쓰레기 : 재활용은 답이 아니다
… 한국형 제로웨이스트,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걷는 가게들
… 종이팩은 종이가 아니다
…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는 커피 원두 찌꺼기
… 버려지는 작은 플라스틱의 혁명! 병뚜껑으로 치약 짜개를?
… 운동화 구매 시 받는 쓰레기가 된 운동화 끈
… 실리콘은 재활용이 될까?
… 버려진 크레용은 녹여 재사용이 가능하다
… 양파망도 재활용할 수 있다면
… 집에서 잠자고 있는 에코백과 종이백을 받습니다
… 휴대용 정수 필터 ‘브리타 정수 필터’
… 깨끗하게 세척?소독된 유리병, 페트병
… 사실 일회용이 아니었다, 폐카트리지, 토너
… 잠시 동안 모은 쓰레기, 바뀔 것을 요구합니다
… 알맹상점의 자원순환 통계
알맹상점 2호점, 서울역 리스테이션
… 일회용 컵이 없는 카페
… 예쁜 유리컵을 포기한 이유?
… 미닝아웃 :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위하여
… 플라스틱 쓰레기보다 음식물 쓰레기가 더 문제?
… 쓰레기를 해결하는 순환 경제(5R)
… 쓰레기 분리배출 팁
Chapter 3. 목소리를 모으면 바뀝니다, 같이해요 캠페인!
알맹@망원시장 커뮤니티의 형성 : 비닐 아웃
카페에서 빨대를 없앨 수 있을까?
당근몹 : 용기 내
무포장 네트워크 조사단
브리타 어택
1차 화장품 포장재 어택 :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이 안 된다
2차 화장품 포장재 어택
리필스테이션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멸.종.위기’ 캠페인
쓰레기, 플라스틱 문제 : 시민참여형 해결이 정답
Chapter 4. 이제는 가성비 소비가 아니라 가치 소비
알맹상점의 제품 고르는 기준(가치를 담을 수 있는 물건)
왓츠 인 마이 백 : 내 가방 속의 제로웨이스트
우리집 홈카페
주방
욕실
다용도실
거실과 사무실
가치 소비로 선물하세요
에필로그
… 금자
… 은
… 래교
Author
고금숙,이주은,양래교
플라스틱 프리 활동가·알맹상점 공동대표. 망원동을 어슬렁거리며 쓰레기를 덕질하는 '호모 쓰레기쿠스'. 대학에서 여성주의 교지를 만들면서 에코페미니즘을 접하고 일상을 ‘다르게 살기 위해’ 환경단체에서 일을 시작했다. 10년 동안 여성환경연대에서 유해물질과 건강을 다루며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생리대 유해물질 이슈화,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사용금지 등을 이뤘다. 지금은 조직과 개인 사이, 활동가와 덕후 사이, 임금과 무임금 노동 사이에서 절반은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에서 일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저 좋아서 ‘알맹@망원시장’과 온라인커뮤니티 ‘쓰레기덕질’ 활동을 한다. 개인들이 느슨한 연결망으로 이어져 세상을 휘청이게 하는 활동이 좋다. 도시와 생태의 공존을 실험한 『망원동 에코하우스』를 썼다.
플라스틱 프리 활동가·알맹상점 공동대표. 망원동을 어슬렁거리며 쓰레기를 덕질하는 '호모 쓰레기쿠스'. 대학에서 여성주의 교지를 만들면서 에코페미니즘을 접하고 일상을 ‘다르게 살기 위해’ 환경단체에서 일을 시작했다. 10년 동안 여성환경연대에서 유해물질과 건강을 다루며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생리대 유해물질 이슈화,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사용금지 등을 이뤘다. 지금은 조직과 개인 사이, 활동가와 덕후 사이, 임금과 무임금 노동 사이에서 절반은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에서 일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저 좋아서 ‘알맹@망원시장’과 온라인커뮤니티 ‘쓰레기덕질’ 활동을 한다. 개인들이 느슨한 연결망으로 이어져 세상을 휘청이게 하는 활동이 좋다. 도시와 생태의 공존을 실험한 『망원동 에코하우스』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