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국어의 음절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글을 창제하였지만, 이후 음절에 대한 이론적, 실증적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따라서 국어학사의 차원에서 음절에 대한 연구사를 정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저자는 『국어 음절의 역사』에서 음절과 관련된 연구들을 토대로 해서, 고대국어에서 근대국어 시기까지 국어 음절의 특징 및 음절과 관련된 쟁점을 정리한다.
이 책은 5개 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에서는 논의의 출발점이자 기본 바탕이 되는 음절 및 음절구조의 정의에 대해 짚어 보고, 2장에서는 최초의 음절 분석이라 할 수 있는 ‘훈민정음의 음절 분석’에 대해 살펴본다. 3장에서는 고대국어 연구 방법에 대해 논의한 후 음절구조 연구의 제약에 대해 살펴본다.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고대국어의 음절구조에 대한 논의를 다루는데, 알타이 공통 조어 가설, 차자 표기 재구, 말음 첨기자의 존재, 후기 중세국어 어휘의 음절형, 음절 종성 자음의 외파·불파, 종성 자음군 어간 등과 관련지어 논의를 이어 나간다. 5장에서는 중세국어에서 초성, 중성, 종성 제약과 그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Contents
머리말
1. 음절의 정의와 음절구조
1.1. 음절
1.2. ‘음절구조’의 여러 가지 정의
1.3. CV 층렬의 C, V의 실체
2. 훈민정음의 음절 분석
3. 고대국어 연구 방법과 음절구조 연구의 제약
3.1. 내적 재구에 의한 음절구조 연구와 제약
3.2. 비교 방법에 의한 음절구조 재구와 제약
5. 중세국어에서 초성, 중성, 종성 제약과 그 변화
5.1. 중세국어 음절 초성 제약과 그 변화
5.2. 중세국어 음절 중성 제약과 그 변화
5.3. 중세국어 음절 종성 제약과 그 변화
참고문헌
《국어사대계》 발간의 말씀
Author
신승용
서강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현재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음운론 및 음운사, 문법 교육 및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연구가 전공 분야이다. 주요 저서로 『음운 변화의 원인과 과정』(2003), 『학교문법산책』(2010), 『국어음운론』(2013), 『기저형과 어휘부』(2018) 등이, 주요 논문으로 「중세국어피동 접사 ‘-이-, -히-, -기-, -리-’의 분포적 특성과 성격」(2019), 「복합어의 기저형과 복합어 경계 교체의 공시성 유무」(2020)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현재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음운론 및 음운사, 문법 교육 및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연구가 전공 분야이다. 주요 저서로 『음운 변화의 원인과 과정』(2003), 『학교문법산책』(2010), 『국어음운론』(2013), 『기저형과 어휘부』(2018) 등이, 주요 논문으로 「중세국어피동 접사 ‘-이-, -히-, -기-, -리-’의 분포적 특성과 성격」(2019), 「복합어의 기저형과 복합어 경계 교체의 공시성 유무」(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