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 연구의 권위자 이기갑 교수가 10여 년 만에 결실 맺은
‘서남방언 문법 체계’에 관한 종합적 연구의 집대성
『서남방언의 문법』은 기술문법의 테두리 안에서 연구, 집필되었다. 분석된 문법적 표현의 형태와 기능에 대한 기술이 주를 이루지만, 저자는 과거의 연구에서 미처 기술 대상에 오르지 못했던 문법 형태를 발굴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표준어와 비교하면서 서남방언의 특징을 드러내려고 애썼는데, 이러한 비교를 통해 드러난 차이점은 역사적 설명이 필요하므로, 이에 따라 공시적 기술과 함께 통시적 기술이나 설명을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 책은 저자의 직관보다는 구술된 발화 자료에 기반을 두고 집필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서남방언의 문법은 입말의 문법이며, 언어 사용의 문법이다. 또한 저자는 언어 현상을 단절된 범주로 구분하는 대신 원형 범주 이론에 바탕을 둔 정도의 현상으로 이해하려 했는데, 방언의 지역적 언어차는 이원적 구분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점진적 양상을 기술하기 위해서는 정도의 방법론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문법화, 의미의 확대, 혼태, 유추 등도 이 책에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된 기술과 설명의 도구이다. 이런 개념들은 결국 이 책이 전통적인 기술문법과 최근의 문법화 이론, 담화 이론, 용법에 바탕을 둔 언어 이론 등의 틀 안에서 쓰여진 것임을 의미한다.
6.1 등위접속과 종속접속
6.2 등위접속의 이음씨끝
6.2.1 ‘-고’와 ‘-고서’
6.2.2 ‘-으며’와 ‘-으면서’
6.3 종속접속의 이음씨끝
6.3.1 인과 관계
6.3.2 배경 관계
6.3.3 전환 관계
6.3.4 대조 관계
6.3.5 조건 관계
6.3.6 의도 관계
6.3.7 비교 관계
6.3.8 양보 관계
9.1 직접부정과 대용부정의 사용 비율
9.2 대용부정
9.2.1 ‘안허- 〉 않-’의 변화
9.2.2 ‘-지’가 없는 대용부정
9.2.3 ‘-지’가 있는 대용부정
9.2.4 ‘있다’와 ‘알다’의 부정
9.2.5 대용부정의 보충 형식
9.3 직접부정
9.4 부정문의 관용 형식
9.4.1 아니나 다를까/아닌 게 아니라
9.4.2 -으나 마나
10장 확인의문
10.1 수사의문과 확인의문
10.2 ‘안’에 의한 확인의문
10.3 대용부정에 의한 확인의문
11장 인용문
11.1 인용문의 구조
11.2 도입절
11.3 직접인용
11.3.1 피인용문
11.3.2 직접인용 조사
11.3.3 직접인용 동사
11.4 간접인용
11.4.1 피인용문
11.4.2 간접인용 조사
11.4.3 간접인용 동사
11.4.4 간접인용문의 축약
11.5 인용문 형식을 갖춘 관용 표현
11.5.1 -드라고
11.5.2 아니라고?
11.5.3 -달지/단지
11.5.4 ‘머시락허다’와 ‘마닥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및 박사. UC Santa Barbara, Indiana University 방문교수. 현재 목포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전라남도의 언어지리』(탑출판사 1986), 『호남의 언어와 문화』(공저. 백산서당 1998), 『전남방언사전』(공편. 태학사 1998), 『국어방언문법』(태학사 2003), 『전남 곡성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07), 『언어유형론 1.2.3』(공저. 월인 2008), 『전남 진도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09), 『전남 영광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11)이 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및 박사. UC Santa Barbara, Indiana University 방문교수. 현재 목포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전라남도의 언어지리』(탑출판사 1986), 『호남의 언어와 문화』(공저. 백산서당 1998), 『전남방언사전』(공편. 태학사 1998), 『국어방언문법』(태학사 2003), 『전남 곡성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07), 『언어유형론 1.2.3』(공저. 월인 2008), 『전남 진도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09), 『전남 영광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11)이 있다.